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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면의 홍골 저수지를 지나 작은 절 수인사에 닿았다. 수인사 2대 주지인 일정 스님은 수인산 자락에 있던 수인사와 성문암, 청련암 등 3곳의 절이 지금의 자리로 내려와 합쳐진 것이라고 했다. 일정 스님은 “6·25전쟁 때 빨치산 통제가 안 되자 산을 통째 불태웠고 당시 세 절의 탱화와 부처상만 겨우 ...

전한다. 조그만 출렁다리를 지나 기암괴석이 서있는 계곡물 앞에 있으면 물에 당장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물속에 뛰어든 청소년들의 신난 목소리가 물가에 울려 퍼진다. 사인암 옆에 자리 잡은 암자 청련암의 고즈넉함도 기암괴석과 제법...

단풍보다 풍성한 어우러짐이 돋보인다. 공주 마곡사와 갑사 여행지도. 그래픽=송정근 기자 마곡사에 백범이 있다면, 갑사에는 영규 대사가 있다. 용문폭포 부근 대성암 인근에 그의 공적을 기리는 작은 공원이 있고 갑사 경내에는 ‘영규대사비’가 세워져 있다. 갑사 청련암에서 수도하며 무예를 익힌 영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