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측 “손태영, 아이들 자리 요구한 적 없어···특혜 오해”

[핫이슈]by 서울경제
손태영 측 “손태영, 아이들 자리 요

배우 손태영 측이 거짓 해명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손태영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2018 MMA)’의 올해의 베스트 송 시상자로 참석했다. 하지만 손태영이 시상을 하던 도중 그의 아들과 조카가 가수석에 앉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그러자 손태영의 소속사 에이치에이트 측은 “시상식이 늦은 시간에 진행돼 어쩔 수 없이 아들과 동행했고 아들이 손태영이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는데 가수석인 줄은 몰랐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식입장을 발표한 뒤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소속사 측의 해명 후 누리꾼들은 당시 상황이 담긴 직캠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가수들의 무대가 끝날 때까지 이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아이들의 공연 관람을 위해 손태영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에이치에이트 관계자는 3일 서울경제스타에 “손태영 씨의 시상이 10시여서 9시에 도착하고 9시 반에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 후 인솔자에 의해 손태영 씨와 다 같이 대기실로 이동했고 이후에 아이들이 ‘엄마가 잘 보이는 자리가 있을까요?’라고 물어 관계자가 따로 자리를 안내해줬다. 손태영 씨가 따로 자리를 요구한 적은 없고 가수석에 앉았다는 것 역시 추후에 알았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손태영 씨의 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자리에 있었다”며 “당시에 나도 무대 아래에 있었고 아이들에게 엄마 발표가 끝났으니 내려오라고 했다. 작가분도 아이들을 내려오게 했다. 특정 가수의 공연을 보러 간 건 아니었다. 그런 목적이었다면 9시 반 이전부터 아이들을 앉혔을 거다. 손태영 씨가 시상 발표를 하기 전에 VCR을 보거나 하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관람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분이 그쪽으로 인도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은 무대 뒤에서 봤을 거다”며 “손태영 씨도 현재 멘탈이 나가 있는 상태다. 어쨌든 관계자가 안내했어도 그 자리가 가수석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한 건 우리 측 실수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2018.12.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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