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 하루 뒤면 나이가 세자릿수 “조금 부담스러워”

[연예]by 서울경제
‘김형석 교수’ 하루 뒤면 나이가 세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한 김형석 교수가 아내의 뇌졸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인간극장’에서는 100년을 살아온 김형석 교수의 인생 이야기가 방송됐다.


김형석 교수는 “사람이 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예감 같은 것이 있나 보다. 아내가 아프기 전에 세계 일주 여행을 했다. 과거에는 다정하게 팔짱을 끼지 않았는데 그날은 사진 찍을 때 팔짱을 끼더라”고 아내의 사진 앞에서 이야기했다.


그는 “그리고 한 1년 후에 아내에게 뇌졸중이 왔다. 전에는 전혀 안 그랬는데 다정하게 대하더니, 그 이후로 아팠다. 그 뒤로 20년 동안 고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석 교수는 “내 후배가 세브란스 병원의 목사로 있었는데, (후배의) 장모님게서 오래 사셔서 106세가 되셨다”로 말했다. 이어 “주민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으니까 신고하세요’라고 했다더라. 컴퓨터가 100 자리를 빼 버렸다. 한 자리를 빼 버려서 06세로 나온 거다. 그래서 웃었는데 며칠 지나면 내가 100세가 돼서 (나이가)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올라간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100세가 되면 세 자릿수가 되는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형석 교수는 “80세 중반쯤 되면 위 기능이 약해진다. 맛은 있는데 위가 감당을 못한다. 그래서 저도 나이가 많아지니까 항상 조심하는 거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조금씩 여러 종류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건강비결을 전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2018.12.3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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