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다·하늘···‘우리들의 블루’/천혜의 비경 통영의 작은 섬 속으로/22가구 사는 만지도 문패마다 섬사람 이야기/출렁다리 건너 연대도로/해송 숲길 지나 만난 몽돌해변서 잠시 쉼 솜씨 좋은 화가 작품인가 보다. 파스텔톤 살구색 담벼락에 농도를 달리하는 푸른 파도가 엠보싱처럼 올록볼록 예쁘게 담겼다. 그리고 담 밑에 적힌 할머니 사연 하나. 90 평생 섬에 살면서 7남매를 키워 냈고 여전히 젊은이들보다 ‘바다 달팽이’ 군소를 빨리 찾아낸단다. 매일 선착장에 앉아 언제나 살짝 웃는 얼굴로 여행자를 반갑게 맞던 임인아 할머니. 3∼4
어릴 적 소주 빈 병이 모이면 직행했던 곳이 있다. 바로 고물상. 소주병 5개만 가져가도 엿으로 바꿔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소주병이 중요하길래 고물상에서 이렇게 비용을 들여 바꿔줬을까? 소주 공병은 소주 회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현재 소주병 원가는 약 150원 정도다. 세금을 뺀 소주 가격은 450원 전후. 소주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병값인 것이다. 세척 비용은 약 50원. 재활용하지 않으면 병당 100원의 비용이 더 든다. 소주병 수거가 법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5년이다. 술 가격에
대구 달성군 교항리에 100∼200년 수령 이팝나무 군락지/함박눈 닮은 하얀꽃 만개 장관/ 올 한해 풍년 기원...코로나19도 “안녕∼”/“전국 노래자랑∼” 옥연지 송해공원 백세교 걸으며 장수 기원 간밤에 함박눈 내렸나. 수백 년 세월 풍파를 견디고 어른 두 명이 겨우 안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하게 자란 나무. 가지마다 싱그러운 초록 잎들 위로 탐스러운 눈송이 닮은 새하얀 꽃 수북하게 내려앉았다.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 대구 교항리 이팝나무 숲으로 걸어 들어가자 어린 시절 손꼽아 기다리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듯 가슴이 설렌다
가족 “브루스, 실어증 진단 받아…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 미쳐” 입·귀 외상없이 뇌 질환·손상 등으로 ‘말하는 능력 잃는 장애’ 뇌 영역 따라 질환 나뉘어…손상 뇌 조직 정상화 치료법 없어 유발 질환,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재활·말하기 병행해야 지난 30일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미국의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67). 그가 은퇴를 선언한 결정적인 이유는 ‘실어증’ 때문이었다. 가족들은 그가 실어증 진단을 받았는데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어증은 뇌에 손상을 입어 생긴다. 안타깝지만 이미 손상된
연령 식습관 따라 달라, 운동 후엔 찬물 좋아 “하루 2ℓ 물을 마셔야 몸에 좋다.” “차가운 물은 몸에 해롭다.” 물과 관련한 다양한 소문은 많지만 올바른 물 섭취 방법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건강하고 현명한 ‘물마시기’가 필요하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ℓ,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
인후통·코막힘 등 증상 심한 감염 초기, 삼계탕·닭죽·도라지차 등 추천 활동량 감소로 소화장애 발생시 합곡혈·족삼리혈 지압법으로 증상 완화 일상회복 앞둔 시점서 무릎건강에 주의…‘무릎 기역자 스트레칭’ 추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60만명대를 넘어서며 재택치료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 수습본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2만5759명이다. 국민 27명 중 1명꼴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재택치료 7일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3~5
전라남도 여수 돌산은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로 뭍과 닿아있다. 섬 끝자락에 놓인 화태대교는 화태도를 돌산 여행권으로 묶었다. 돌산은 바다를 낀 아기자기한 드라이브 코스가 일품이다. 몇 해 전부터 풍광이 좋은 곳에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이젠 카페들만 둘러보는 여행객이 적지 않다. 대형 리조트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거나, 제주 감성이나 식물원 등을 콘셉트로 한 카페도 있다. 돌산 갓으로 만든 요리를 내놓거나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고향 마을에 자리 잡은 카페 등 돌산을 ‘힙’하게 만들고 있는 카페 이야기를 모아 봤다. 여수 바다
‘콜린’이 많아 인지기능 저하 예방, 기억력·집중력 향상 계란은 ‘완전한 단백질’…섭취하면 근육 생성에 효과적 루테인·제아잔틴·셀레늄 등 항산화제 풍부…‘시력 보호’ 비타민D·B12 풍부…신진대사 관리하는 ‘갑상선’에 좋아 콜레스테롤 증가와 무관, 면역력 강화, 식욕 억제 효능 계란에는 근육을 키우는 것부터 실명을 예방하는 것까지 예상치 못한 건강에 좋은 점들이 가득하다. 실제로 계란은 영양가가 매우 높아 전문가들로부터 ‘자연의 종합 비타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계란이 한 때 지난 수십 년 동안 나쁜 평판도 받았지만, 최근
남에게 친절함을 베푸는 것이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아마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함을 베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타인에게 기부를 하거나 친절함을 베풀면 정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혈압을 낮추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건강상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영국 등의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친절한 행동이 ‘헬퍼스하이’(helper's high)라는 타인을 돕는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정신적인 고양상태뿐 아니라 이 같은 효과도 있다
식약처 “코점막만 닿으면 돼…좌우 10회씩 원 그리며 문지르기” “아무리 콧속검체 많이 채취해도 PCR 검사보다는 정확도 낮아” 전문가들 “자가 검사보다 가급적 의료진에게 신속검사 받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 검체 채취를 위해 무리하게 코에 찔러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코 속에 상처가 나서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코 점막에만 닿게 살살 문지르는 것이 좋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를 할 때는 면봉이 콧구멍 1.5∼2㎝ 깊이의 콧속 벽에 닿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