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만원 들여 20분만에 뚝딱 만든 공기청정기의 놀라운 능력

[라이프]by 세계일보
세계일보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며 공기 정화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단돈 2만원을 들여 20분 만에 공기청정기를 뚝딱 만들어낸 자취생의 비상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만원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든 자취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최소 10만원대 초반부터 수십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된 공기청정기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A씨는 자체 공기청정기를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세계일보

A씨는 일단 미세먼지를 걸러준다는 헤파필터(Hepa Filter) 12평용을 2만원대에 구매했다. 또 집에 있던 박스팬(사격형 모양의 소형 선풍기)을 준비했다. 헤파필터는 가스 입자 여과기에 포함돼 공기 중의 방사성 미립자를 정화시키기 위해 개발된 공기 정화 장치다.

세계일보

A씨는 상자를 박스팬의 크기에 맞게 자른 뒤 박스팬을 끼워 넣었다. 이후 뒤에 헤파필터를 놓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글루건(실리콘 접착제를 넣은 공구)으로 꼼꼼히 마감작업을 해 공기청정기를 완성시켰다.

세계일보

A씨는 자체 제작 공기청정기를 6개월간 이용했는데, 6개월 뒤 필터에 거묻한 먼지가 많이 묻어 난 것을 확인했다.


이를 목격한 A씨는 "박스에 구멍을 뚫어 박스팬을 넣고 테이프로 틈새를 막아주면 끝"이라며 "아주 간단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가위질만 할 줄 안다면 20분 안에 거뜬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19.03.15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전달을 위해 세계일보의 불은 늘 켜져 있습니다.
채널명
세계일보
소개글
빠르고 정확한 전달을 위해 세계일보의 불은 늘 켜져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