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1위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 진짜?…“오늘 달력을 봐”

[이슈]by 세계일보
세계일보

강원도 설악산 흔들바위. 온라인 커뮤니티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이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악산 흔들바위 굴러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11명 입건’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서 흔들바위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 바위는 아무리 밀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바위를 밀어 추락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한 미군 복무 이력이 있는 애리조나주 출신 미국인이라며 사고 당사자 신원도 게재됐다.


해당 글은 만우절 장난글로 드러났다. 글의 말미에는 거짓말을 알리는 “뻥이요”라는 말도 붙었다.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날라지고 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게재되며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만우절 장난’임을 알아챈 누리꾼들은 허탈해했다. 퍼날라진 각 게시글에는 “정말 속을 뻔했네” 등 안도 섞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흔들바위란 산의 바위가 땅 위에 있어서 밀면 흔들리지만 떨어지지 않는 바위를 말한다. 한국에선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흔들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2020.04.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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