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의 아틀란티스 미술관 '무세오 아틀란티코'
스페인의 아름다운 화산섬, 란사로테에는 유럽 최초의 수중 예술 박물관인 <무세오 아틀란티코>가 있어요.
무려 수심 14미터 깊이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
영국의 환경 조각가 제이슨 디카이레스 타일러에 의해 만들어진 이 미술관에는 총 12개의 설치물과 함께 300여개의 작품이 있어요.
얼핏 오싹해보이지만, 사실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생태계가 죽어가는 해변에 2년에 걸쳐 설치된 모든 작품들은 일종의 인조 산호초 역할을 해서 해양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된다고 하네요.
모든 설치물들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이렇게 직접 설치했다고 하네요.
그럼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잠시만 감상해보시죠 :)
위 사진 속 작품은 박물관의 마지막 전시물인 "인간 소용돌이"입니다. 무려 200개 이상의 실물크기 사람 모형들이 원형을 이루고있습니다.
"이 예술작품은 우리가 해양생물로부터 진화해 왔고, 우리는 모두 바다의 움직임과 법칙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 작품에 대한 미술관 측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