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초에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이다. 의료계 종사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업을 앞둔 청년, 수험생, 직장인 등 모두에게 힘겨웠던 2020년이었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차갑게 굳은 마음을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녹여내며 새해의 새 희망을 힘차게 그려보자. 뜨끈한 국물 속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국밥 한 그릇은 공허한 마음을 채워 줄 식사는 물론 술 한잔과 함께 근심을 훌훌 털어버릴 안주로도 제격이다. 올 한 해 서로 수고했다는 의미를 담아, 꽁꽁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줄 국밥 신흥강자 맛집 B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신토불이’. 같은 재료라 할지라도 자라온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낸다. 고기 중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소고기도 예외는 아니다. 청정 지역에서 깨끗한 공기와 함께 자란 ‘한우’는 일반적인 소고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은 높아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해주는 육회 비빔밥을 시작으로 가마솥에서 진국으로 탄생한 국밥, 한우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등심구이까지! 100년을 이어갈 신토불이, 한우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불을 사용하여 고기를 익히는 조리법은 크게 건식 열(dry heat)과 습식 열(wet heat) 두 가지로 분류된다. 탕, 찜, 수육 등은 습식 열 조리법에 로스트(roast), 바비큐(barbecue), 그릴(grill), 브로일(poil)은 건식 열 조리법에 해당한다. 그릴과 브로일은 불과 고기가 직접적으로 닿은 상태에서 조리하는 방식인데 전자는 불이 고기 후자는 위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바비큐는 나무 장작을 태웠을 때 나오는 열기와 연기로 육류를 익히는 스모크(smoke) 방식을 통해 독특한 훈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외국 음식인 ‘중화요리’. 이사를 한 날이면 먹어줘야 하는 ‘짜장면’부터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엔 ‘짬뽕’, 조금 더 푸짐하게 즐기고 싶은 날엔 ‘탕수육’ 등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일상 속에서 함께 해온 시간만큼 우리 주위에는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영업을 해오고 있는 노포 중국집이 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허름한 외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나이가 지긋이 든 주인장들이 정성스레 손님을 맞이한다. 변함없는 맛과 정성을 이어오고 있는, 노포 중국집 BEST 5를 소개한다. 주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찾아오며, 집집이 김장을 하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붉은 양념으로 속을 채운 김장 김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덩어리째 육수에 넣어 푹 삶아 한입 크기로 썰어 먹는 ‘수육’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수육 위에 맛깔난 김치의 조합은 김장할 때 반드시 놓치지 말고 먹어야 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 중 하나다. 수육은 19세기 말엽에 기록된 조선 시대 조리서에도 기록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이다. 담백한 살코기와 기름진 비계가 어우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우리의 일상 이곳저곳을 바꾸고 있다. 특히 여럿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을 지양하고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었던 과거의 혼밥과 달리 최근 혼자서 원하는 메뉴를 느긋하게 즐기며 사람들이 증가하며 혼밥족들을 위한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돼지 뼈와 사골로 진득하게 우려낸 라멘을 시작으로 숯불에서 은은하게 구워낸 고등어구이를 정갈한 밑반찬과 즐기는 생선구이 정식, 매장에서 직접 자가제면한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까지! 나에게 오
문뜩 어렸을 적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방문했던 곳이나 학창시절 친구들과 왁자지껄 떠들며 먹었던 옛날 음식점이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한 자리에서 한결같은 맛을 이어오며 다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몽글몽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주인장의 푸근한 인심이 담긴 수제 순대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경양식 레스토랑, 예스러운 느낌 물씬 나는 투박한 팥빙수까지! 100년의 이어갈 추억의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영주 365시장 안에 있는 순대 골목에서 수제 순대를 처음으로 팔기 시작한 ‘동양순
야들야들한 육질과 담백한 맛 덕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닭'. 볶고, 튀기고, 끓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한 닭요리를 만나보자. 살점이 두툼해 씹는 맛이 살아있는 옻닭을 시작으로 가마솥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튀겨낸 바삭한 통닭, 3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비법 양념으로 마성의 맛을 낸 닭강정까지! 100년을 이어갈 미식, 전국 닭요리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위치: 광주 남구 신만산길 66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옻닭 60,000원, 닭볶음(대) 50,000원 후기(식신 야식로맨
한국인의 주식으로 끼니마다 챙겨 먹는 ‘밥’. 가짓수를 채우기 위한 많은 반찬보다 맛있는 음식 하나 있으면 밥 두 공기는 거뜬하게 비울 수 있다. 따끈따끈하게 갓 지어낸 쌀밥에 맛깔난 음식이 있으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다.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가정식 백반을 시작으로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콩나물 불고기, 구수한 풍미로 입맛을 사로잡는 청국장까지! 100년을 이어갈 인심이 느껴지는, 전국 밥 도둑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오삼 불고기, 오징어 볶음, 차돌박이 된장찌개, 아귀탕 등 든든한 가정식 메뉴를 선보이는 백반
부드러운 번 사이로 촉촉한 육즙이 가득한 패티, 싱그러운 채소, 각양각색의 소스가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수제버거’.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입안 가득 갖은 재료들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식감과 맛이 펼쳐진다. 비슷한 구성인 듯 보이지만 매장마다 재료의 구성, 패티를 굽는 방식, 소스의 종류 등을 달리하여 저만의 개성을 보유하고 있다. 치즈와 소고기 패티 두 가지 재료로 미국식 버거의 정석을 선보이는 곳부터 일반 소고기 패티 대신 도톰한 살치살을 가득 채운 버거, 당근으로 먹음직스러운 색감과 고소함을 더한 이색버거까지! 입안 가득 총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