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2017] 당신이 상상하는 이상! 중국요리 맛집

[푸드]by 식신

입학식, 졸업식, 이사 날 등 특별한 날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중국집.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모두의 사랑 짜장면과 해산물 가득! 얼큰한 국물의 짬뽕. 두툼한 고기를 바삭하게 튀겨내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탕수육까지. 입안 가득 군침이 도는 중국음식들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럼에도 막상 중국집을 방문하면 두꺼운 메뉴판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결국 매번 먹던 탕수육, 기껏해야 깐풍기 정도를 시키지 않았던가? 차마 어떤 요리인지 잘 몰라 실패할까 선택을 망설였다면, 식신이 소개하는 맛집과 함께 다양한 중국요리의 세계로 떠나보자! 아, 한번 떠나면 빠져나올 수 없으니 주의할 것.

1920년대 상하이로 돌아가서, 종로 '유유안'

[미쉐린 가이드 2017]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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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명소 중 하나인 '예원(아름다운 정원)'의 이름을 따서 지은 포시즌즈 호텔의 중식당 'YU YUAN(유유안)'은 1920년대의 격동적인 상하이 모습을 담고 있다. 비취색의 인테리어는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을 모두 갖추고 있어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또한, 특수 설비를 갖춘 VIP 2인실을 포함하여 8개의 프라이빗 다이닝룸이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주로 광동 스타일의 요리지만, 전문 화덕에 구워낸 '베이징덕'이 유유안만의 특선 요리로 손꼽힌다. 입구를 들어섬과 동시에 볼 수 있는 페킹덕은 유유안의 시그니처 메뉴가 베이징 덕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베이징 덕은 함께 제공되는 얇은 밀전병에 파채와 오이채를 같이 싸서 먹으면 되는데,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가 일품이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면서도 쫀득한 살코기는 전병에 잘 싸서 야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딤섬' 역시 유유안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광동 정통 방식에 셰프의 특별 레시피를 첨가했다. 소를 감싸는 피 없이 채소와 함께 볶아서 제공되는 순무케이크는 완성되는데에만 이틀이 걸리는 특별 딤섬이다.

 

풍부한 식감을 위해 두툼하게 튀겨낸 '꿔바로우' 등 다양한 지역 특선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덕을 주문하면 직접 자리에 와서 먹기 좋게 썰어주며, 샘플로 밀전병 쌈을 하나 만들어준다. 셰어용 젓가락과 개인용 젓가락을 따로 준비한 테이블 세팅은 고객을 위한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

  1.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Break time 14:30-17:30, 주말 11:30-14:30 브런치
  2. 가격: 북경식오리한마리 80,000원, 순무케이크 4,500원
  3. 후기 (식신 ⅱ애기야ⅱ) : 이세돌씨의 기운을 받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결을 이곳에서 하셨다죠! 분위기도 맛도 훌륭했습니다. 우리아들 이세돌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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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계의 대부가 운영하는 곳, 서교동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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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위치한 '진진'은 40여 년 경력의 중식계 대부 왕육성 셰프가 2015년 1월 오픈한 중식당으로 음식의 퀄리티는 높이고, 가격대는 낮춘 합리적인 가격의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오픈할 때부터 소문이 자자했다. 3만 원의 가입비를 내고 회원으로 등록 시, 평생 2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회원제가 진진만의 특징. 아버지의 고향과 마포의 옛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진진'은 많은 단골 고객들의 애정이 가득한 곳이다.

 

대표 인기 메뉴는 '멘보샤'로 중식 새우 토스트다. 식빵이 과하게 타지 않으면서 새우 완자는 적절히 익어야 하는 멘보샤는 중국요리 중 불 조절의 마법이라고 불리는 고난도 요리이다. 진진의 멘보샤는 낮은 온도에서부터 튀겨내기 시작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유지한 것이 포인트. 바삭한 식빵 튀김 속에는 통통하고 단단한 새우 살이 들어가 있어 씹는 식감이 독특하며, 고소한 맛과 함께 단맛이 나 입안 가득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짭조름한 간에 매콤한 풍미를 풍기는 '가지볶음' 과 향긋한 양념, 쫄깃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오향냉채'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

 

예약문의는 오전 11:00부터 가능하지만, 별관까지 확장했음에도 예약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예약은 오후 5시, 7시, 9시로 받고 있으며 5시와 9시가 비교적 용이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1. 영업시간: 매일 17:00-00:00, 주문마감 23:00
  2. 가격: 멘보샤(6개) 15,000원, 어향가지 17,000원
  3. 후기 (식신 F5) : 가성비가 좋고 음식이 맛있는 중식당입니다. 멘보사가 인기가 많고요. 칭찡우럭도 괜찮습니다. 마파두부를 오리지널을 느낄 수 있고 오향냉채와 깐풍기 팔보채 등도 맛이 좋습니다. 여기 장점은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불향을 잘 살려서 음식맛이 좋습니다. 마무리는 불향 가득한 볶음밥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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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광동식 중식의 제안, 시청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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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는 '홍연'은 딤섬 미슐랭 대표 맛집 '팀호완'에서의 30년 경력을 가진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기존 중국요리의 틀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 곳. 또한, 홍연은 서로의 운명의 상대의 새끼손가락에는 붉은색 실이 이어져있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홍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인연에 의미를 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표 메뉴는 '딤섬'으로 셰프의 30년 딤섬 내공이 담긴 홍콩식 딤섬을 맛볼 수 있다. 모든 재료는 냉장 상태로 사용하며, 피에 쓰일 반죽은 식사 시간 직전에 만들어 습도와 온도까지 계산하며 공들여 반죽을 한다. 속이 보일 정도로 얇은 피에 실하게 들어있는 속이 포인트로 부드러우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소룡포' 는 딤섬 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편인데, 육즙의 기름기가 너무 과하지 않아 촉촉하면서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홍연의 '특제 짜장면'은 2인 이상일 때만 주문이 가능한데 주문이 들어가야 양파를 썰고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준비된 재료는 모두 2-3분 안에 빠르게 볶아내 재료마다 기름이 코팅되어 육즙과 맛이 일품이다.

 

별실 10개가 마련되어 있어 소규모로 작은 행사가 진행되는데 주로 돌잔치 장소로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주말 점심과 저녁에는 주말에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 중 테이블당 10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특선 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메뉴는 홍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할 것.

  1. 영업시간: 매일 런치 12:30-14:30, 디너 18:00-21:30
  2. 가격: 런치코스 110,000원 부터~, 디너코스 140,000원 부터
  3. 후기 (식신 새벽달) : 위치만 다른곳에 있었다면 더할나위없을텐데 ㅠㅠ 사건사고많은 시청에있어서 예약을하고가도 늦을뻔한적이많아요~ 교통부분만 아니라면 흠잡을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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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탕수육, 압구정 '대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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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개업해서 20년째 영업 중인 압구정의 '대가방'. 49년의 오너 셰프가 옛날 전통 탕수육 레시피를 그대로 유지해 요리하기 때문에 단골들이 무척이나 많은 곳이다. 특히, 대가방의 오너 셰프는 한국에 처음으로 꽃빵을 들여온 사람이기도 하다.

 

대가방의 대표 인기 메뉴는 단연 '탕수육'. 투명한 소스의 북경식 탕수육과 케첩을 넣어 붉은색을 띠는 광동식 탕수육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이 한번 맛을 본 손님들은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 만든다. 맛의 비결은 바로 식감. 감자가루, 옥수수가루, 밀가루를 섞은 반죽에 포도씨유를 넣어 반죽에 기포를 만들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반죽과 고기를 모두 일정 기간 숙성시키는데 그 기간에 따라 탱글탱글하면서도 연한 고기를 만들어 낸다. 튀김 속 꽉 찬 고기는 잡내가 없고 도톰해 바삭한 튀김 옷과 함께 씹는 식감이 좋다. 시원하고 깊은 맛의 굴짬뽕인 '대가탕면'과 매콤 달콤한 '왕새우 마늘구이'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

 

예약은 4인 이상만 가능하며, 와인 콜키지가 가능하니 예약 시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런치세트와 코스요리도 준비되어 있어 각종 모임에 방문하기에도 좋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할 것.

  1.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BREAK TIME 15:00-17:00, 일요일, 명절 휴무
  2. 가격대: 탕수육 20,000원, 광동식탕수육 22,000원, 마늘소스왕새우 12,000원, 대가탕면 8,500원
  3. 후기 (식신 맥주와땅콩09) : 예전에 달인에서 촬영한 후로 알려진 탕수육맛집ㅋㅋ 이젠 수요미식회에서까지 나온다하더랔ㅋㅋ 미치겠다 내맛집 다뺏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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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보이는 정통 중식당, 여의도 '백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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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63 빌딩에 위치하고 있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백리향'. 중국 광동식 요리와 사천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백리향의 셰프는 홍콩 국제요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초 한국인이기도 하다.

 

인기 메뉴는 '동파육'으로 고수를 곁들여 낸 고기 요리다. 하루 숙성한 고기를 사용하며 오랜 시간 조리해 만들어지는 덕분에 도톰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간장의 감칠맛과 고기의 살아있는 육즙이 어우러지는 것이 포인트. 식사 메뉴로는 '기스면'이 준비되어 있는데 얇게 찢긴 닭 가슴살과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면발, 감칠맛이 도는 육수가 일품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의 '백짬뽕'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

 

따로 상견례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상견례를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참고하면 좋다. 특히 백리향은 다양한 코스요리와 계절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미리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63빌딩에서 4시간 무료 주차가 지원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1. 영업시간: 매일 11:30-15:00, 17:30-22:00
  2. 가격: 런치메뉴 110,000원 부터~ 디너메뉴 85,000원 부터~
  3. 후기 (식신 캡틴아메리카) : 룸이 엄청 커서 좋았네요. 코스요리 먹을땐 좀 시간을 오래두고 조용히 먹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 곳 방문할 땐 늘 룸으로 예약해서 가요. 룸이 뷰가 더 괜찮은 이유도 있구요. 해산물 들어간 요리가 더 맛있던데 비싼 재료들 위주라서 그런가보네요. 만족스러운 식사 잘 하고왔어요. 어른들 모시고가면 조용해서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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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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