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쉴 수 있는 여행지 5곳
울창한 자연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도시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핸드폰을 끄고, 숲속을 거닐며 의 푸른 빛, 바람, 향 등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스카이스캐너가 숲속에서 쉴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헤이안 시대에 귀족의 별장지로 개발된 이후 교토의 대표적 관광지로서 인위적으로 관리되었다. 그중 대나무 숲 (치쿠린)은 아라시야마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결혼을 기원하는 미혼 남녀들의 성지인 노노미야 신사로부터 시작되는 대나무 숲은 수만 그루의 대나무가 촘촘하게 이어져 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높게 뻗은 대나무 사이로 햇살이 살며시 비춘다. 눈을 감고, 맑은 공기와 바람에 댓잎이 부딪히며 만들어 내는 청량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자. 평화로운 마음이 들 것이다. 대나무 숲의 매력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평일 이른 아침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2. 블랙 포레스트, 독일
 블랙 포레스트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한 곳으로 알려진 블랙 포레스트는 독일 남서부의 바텐뷔르템베르크주의 숲과 산악 일대를 지칭한다. 무려 1만2,000여 ㎢의 가문비나무 숲은 멀리서 바라봤을 때 검게 펼쳐져 보여 블랙 포레스트란 이름이 붙여졌다. 블랙 포레스트는 여름에 와도, 겨울에 와도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여름이 되면 트래킹, 자전거, 등산 등 다채로운 야외활동이 가능하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온 숲을 덮어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 좋다. 블랙 포레스트 안에는 다양한 호텔들이 있어 숙소에 머물면서 편안하게 블랙 포레스트를 즐길 수 있다.
3. 할레보스 숲, 벨기에
 할레보스 숲 |
벨기에 브뤼셀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할레보스 숲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광대한 산림지역이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장소인 할레보스 숲은 봄이 되면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신비로워진다. 숲의 바닥에 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 야생 블루벨 꽃들이 덮고 있고, 길쭉한 너도밤나무 숲이 조화를 이룬다. 숲 전체가 보랏빛으로 변하는 때는 블루벨이 만개하는 4월뿐이니 봄에 브뤼셀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말자.
4. 사랑의 터널, 우크라이나
 사랑의 터널 |
우크라이나 리우네주 클레반 마을에는 회색빛의 어두컴컴한 일반적인 터널이 아닌 초록빛의 신비로운 터널이 있다. 바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사랑의 터널이다. 민간 철도길인데 여러 종류의 나무와 덤불이 자라 아치형을 이루면서 자연 터널을 형성했다. 약 1km에 달하는 녹색 터널은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봄이나 초여름이 되면 새롭게 피어나는 나뭇잎들이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내 그 어느 계절보다 신비롭다.
5. 그레이트 베어 우림지대, 캐나다
아일랜드의 크기 정도의 그레이트 베어 우림지대는 해안선 길이만 400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안 우림지대이다. 훼손되지 않은 온대 우림지대는 피오르, 폭포, 거대한 삼나무 및 4,000피트의 화강암 절벽이 산재해있어 매우 아름답다. 하이킹, 자전거 타기, 보트 타기, 짚라인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가능하지만, 그레이트 베어 우림지대의 특별함은 야생 탐험에 있다. 늑대와 고래 등 수백 종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색곰, 흑곰, 원주민들이 스피릿 베어라고 부르는 희귀종인 화이트 커모드가 서식하는 지구에서 마지막 남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이 지역은 도로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이드를 동행한 요트, 카약 투어, 환경 투어 등으로 관광을 해야 한다.
by Hyunah 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