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꼭 가봐야 할 해외여행지

[여행]by 스카이스캐너

몸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추운 겨울 날씨- 하지만 여행을 즐길 수 아는 사람들이라면 겨울에 떠나는 여행의 묘미를 알 것이다. 이번 겨울에는 집에만 있지 말고 한 겨울을 만끽하거나 추운 날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스카이스캐너가 겨울에 떠나면 좋을 해외여행지를 소개한다.

1. 삿포로, 일본

한국에서 가까운 해외 여행지 중 겨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목적지는 일본의 홋카이도일 것이다. 사실 홋카이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지만 겨울이 되면 더욱 더 아름다워진다. 녹음이 가득한 여름 풍경과 달리 겨울의 홋카이도는 섬 자체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동화 속에 나오는 눈의 왕국 그 자체다. 눈이 많은 홋카이도답게 구경 거리도 많다. 홋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한 삿포로는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오도리 공원을 중심으로 수십만 개의 전구로 밝히는 빛의 축제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열린다. 이어서 2월에는 세계적인 눈축제인 삿포로 유키마츠리가 열려 한겨울 내내 낭만을 즐기기 좋다. 또한 설경을 바라보며 노천 온천을 즐기고, 뜨끈하게 찐 홋카이도 게 요리와 삿포로 우동, 삿포로 라멘, 오타루 초밥, 삿포로 맥주 등 미식탐방도 가능하다.

겨울철 꼭 가봐야 할 해외여행지

2. 알버타주, 캐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설질을 자랑하는 캐나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겨울 여행지의 메카로 명성이 높다. 그 중 알버타주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부터 미식, 휴식까지 모두 만족시켜주는 최적의 목적지이다. 알버타의 명소인 밴프 국립공원은 겨울이 되면 최대의 스키장이 되는데, 숨을 멎게 할 자연경관을 보며 스키를 타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람이 리프트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만 알버타의 스키장들은 리프트가 사람을 기다릴 정도로 한적하면서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파우더리한 눈을 자랑한다. 스키뿐만 아니라 스노우슈즈, 스노우모빌, 개썰매 등을 체험하며 수북히 쌓인 눈더미 속에 파뭍혀보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알버타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 또 있다. 바로 100년 전통의 노천 온천 ‘밴프 어퍼 핫 스프링’이다. 이 노천 온천의 가장 큰 묘미는 장엄한 로키산맥을 보며 온천욕이 가능하다는 점!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 따뜻한 탕에서 로키산맥을 바라보며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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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핀란드

오로라 투어, 산타 마을, 이글루 마을 등 핀란드의 겨울은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동화 나라 같다. 비록 또렷하게 나타나는 날은 손으로 꼽을 정도라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오로라이지만, 북극권에 있는 핀란드는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은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 우르호케코넨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사리젤카로 향한다. 오로라를 보지 못하더라도 스키, 하이킹,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근처 이글루 마을인 칵스라우타넨 아틱 리조트(Kakslauttanen Arctic Resort) 역시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유리 이글루의 침대에 누워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과 황홀한 오로라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라플란드에 있는 산타 마을 로바니에미에 가보길 추천한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기념품 샵에서 핀란드 수공예품이나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 등을 살 수 있다. 산타클로스와 순록이 함께 살고 있는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로바니에미에 가면 이색 체험인 순록 썰매를 꼭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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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라하, 체코

중세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프라하의 거리에 겨울이 스며들면 낭만이 극대화된다. 특히겨울에는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 고즈넉함이 흐르는 중세 거리를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다. 또한 낮보다 아름다운 프라하에서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 방문은 필수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성 비투스 대성당과 프라하의 성은 환상적이다. 겨울에 프라하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약 한달 간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각 광장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오는데, 눈이 쌓인 거리에 수놓아진 반짝이는 조명과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모닥불 등이 더해져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프라하 구시가 중앙 광장의 수천개의 작은 전구가 달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들어오는 점등식으로 시작되며, 크리스마스 장식부터 정교한 유리공예, 손으로 뜬 레이스, 목각인형, 마리오네트 인형 등 다양한 토속상품들을 볼 수 있다. 체코의 전통과자, 요리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건포도와 아몬드 등 견과가 들어가 달콤한 빵 바노츠카(Vánočka), 진저브레드, 그리고 벌꿀주인 메도비나(Medovina)와 뜨거운 럼주차 펑크(Punc)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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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퍼스, 호주

추운 여행지보다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호주로 떠나자. 남반구에 자리해 한국과 반대의 계절을 지닌 호주는 겨울이 적기이다. 그 중 호주에서 유일하게 인도양과 접해있는 퍼스는 따사로운 햇살과 사계절 내내 푸른 하늘을 자랑한다. 현대적인 건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퍼스는 한적하고 여유가 넘쳐 호주 동부에 있는 최대 도시인 시드니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스완 리버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보고,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크다는 킹스파크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시민들과 함께 여유를 만끽해보자. 또한 퍼스 인근에는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많다.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피너enter image description here빛 바다가 넘실대는 해변이 있는 로트네스트 섬, 19세기 항구 도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기자기한 프리맨틀 등에서 상상해왔던 진정한 호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겨울철 꼭 가봐야 할 해외여행지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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