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을 날려줄 사이다 같은 여행지

[여행]by 스카이스캐너

나른한 봄, 스카이스캐너가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1. 나바지오 해변, 그리스 자킨토스 섬

최근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주인공이 배를 타고 함께 갔던 멋진 바다와 해변은 바로 그리스의 유명 관광지 자킨토스 섬이다.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자킨토스 섬은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흰 모래로 유명하다. 자킨토스 섬의 나바지오 해변은 “난파선 만”이나 “밀수꾼 해안”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아름다운 해변가에 난파선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난파선의 정체는 1980년 난파된 밀수선으로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중 그리스 해군으로부터 쫓겨 이곳에 난파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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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앙마이, 태국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은 시원한 축제 모드로 돌입한다. 바로 지상 최대의 물축제 송크란 페스티벌이다. 태국의 전통 설날인 송크란이 되면 지난해의 안좋은 기운을 닦아내고 새해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불상과 집안을 청소하고, 존경과 예의 표시로 어른의 손에 물을 붓는데, 이 전통 풍습이 현재 모르는 사람에게도 물을 뿌리며 현지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물잔치로 발전했다. 송크란 페스티벌이 열리는 거리 곳곳에는 길거리 음식들이 있어 팟타이, 닭꼬치, 치킨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치앙마이에서 개최되는 송크란이 가장 유명하지만 방콕, 아유타야 등 태국 각지에서도 물축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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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티니안 섬, 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0분 거리에 있는 티니안은 사이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이판보다 좀 더 한적한 분위기에서 관광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넓고 탁트인 해변부터 앙증맞은 별 모래가 귀여운 비치, 차로 오프로드를 한참 달려야 나오는 히든 비치까지 아름다운 해변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이 섬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욕구를 일깨워준다. 산들거리는 바람과, 부드러운 모래와 은은하게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휴식을 취하러 온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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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발리, 우붓

인도네시아의 인기 휴양지인 발리는 스미냑의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리조트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지만 발리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발리 덴파사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조용하고 작은 마을인 우붓은 스미냑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느릿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예술인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거리의 멋진 그림들과 섬세한 작품들, 그리고 액세서리와 공예품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울창한 밀림과 탁 트인 싱그러운 푸른빛의 계단식 논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산책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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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르겐, 노르웨이

겨울왕국의 멋진 설원의 배경이 된 노르웨이의 노르웨이는 만년설을 머리에 짊어진 깎아지르는 듯 높은 산, 잔잔한 호수, 그리고 항구와 인접한 아기자기한 마을 등 동화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이 작은 마을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노르웨이가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진귀한 자연경관인 피오르를 보기 위해서다. 피오르드 여행의 시작점이기 때문. 피오르는 빙하의 침식으로 인해 만들어진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이다. 세계 3대 피오르라 불리는 예이랑에르(Geiranger), 송네(Sogne), 하르당에르(Hardanger)가 모두 노르웨이에 있으며, 그 중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송네 피오르는 길이가 204km, 수심 1308m나 된다. 마치 꿈꾸는 듯한 대자연의 신비로운 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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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2시간 반 거리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전체 면적이 서울시 절반 크기일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세계적인 국립공원이다. 1979년 유럽에서 두 번째로 국립공원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치 요정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이 국립공원은 총 16개의 코발트 블루빛을 띄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인상적인 폭포들과 빽빽한 숲들에 둘러 쌓여 연결되어 있다. 공원 내에서는 전기셔틀버스 그리고 각 부두 사이에는 전기보트가 운행되고 있다. 걸으면서 비경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코즈악 호수(Lake Kozjak)에 배를 띄우고 고요한 물결 위에 노를 저어보는 것도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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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융프라우, 스위스

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란 하늘과 만년설로 덮인 산봉우리, 그리고 빙벽을 가로지르는 붉은 톱니바퀴열차-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스위스 인터라켄의 융프라우는 마치 엽서에서 튀어나온 듯한 풍경을 뽐낸다. 유럽 최정상의 전망대에 오르면 유럽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진다. 봄이 되면 벵엔,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 등 융프라우의 산악마을에는 수백 종의 야생화들이 피어나는데 만년설을 보며 형형색색의 꽃밭을 거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구간마다 꽃의 종류도, 절정을 맞는 시기도 다르니 확인해보자.

춘곤증을 날려줄 사이다 같은 여행지

저자 : Hyunah Son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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