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아름다운 소도시 여행지 5곳

[여행]by 스카이스캐너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사람이 몰리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가족들과 호젓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도시들이 뜨고 있다. 감성 충전이 가능한 여행지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온전히 누리거나 전통 체험이 가능한 여행지까지 스카이스캐너가 국내의 아름다운 소도시 여행지를 소개한다.

잠시만요: 스카이스캐너는 새로운 세상 탐험을 위해 여행자에게 영감을 계속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방법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방법으로 여러분과 주위의 안전을 모두 살필 수 있습니다.

강진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출처: 김지호, 한국관광공사]

땅끝마을 근처에 위치한 전라남도 강진은 듣기만 해도 멀게만 느껴지지만, KTX를 타고 나주역에서 내려 차량으로 30분 남짓 걸려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전라도 특유의 매력이 물씬 담긴 강진은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감성여행지다. 강진은 전국 수국의 45%를 생산하고 유통 및 판매하는 곳으로 여름철에 보은산 수국길에 가면 풍성하게 핀 수국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강진다원은 봄철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 밑으로 넓게 펼쳐진 차밭이다. 월출산의 솟아오른 바위들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인근에는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강진 고려청자 도요지 등 명소가 많다. 강진의 8개 섬 중 유일하게 주민이 거주하는 가우도도 빼놓을 수 없다.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길’을 올라가 청자타워를 타고 내려오는 짚라인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공주

공주, 송산리고분[출처: 김지호,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공주시는 찬란한 백제문화가 숨 쉬고 있는 역사의 도시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이다. 성곽 둘레의 길이는 2.6km로 코스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어, 여유롭게 올라가 시원하게 탁 트인 금강, 금강철교와 공주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또한, 공산성에서 도보로 약 20분 떨어진 송산리고분은 무령왕릉을 비롯해서 7기의 고분이 위치해 있다. 천년고찰 마곡사는 전통과 불교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로 2018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도 남아 있다.

통영

통영[사진출처: 조광연, 한국관광공사]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은 쪽빛 바다와 수백 개의 섬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461m 미륵산에 오르면 미항으로 소문난 통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에는 특수 설계된 카트를 타고 중력을 이용해 탑승자 스스로 조종하며 트랙을 타고 내려오는 액티비티 시설인 ‘스카이루지’가 있어 남녀노소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통영에서 여행객들이 꼭 가는 명소는 ‘동피랑’ 벽화마을로 골목에서 마주치는 화려한 벽화가 인상적이며, 곳곳에 카페가 있어 차를 마시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통영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문학가 박경리, 전혁림, 이중섭 등을 낳은 문화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인문학을 좋아한다면 윤이상 기념관, 전혁림미술관, 통영의 대표적인 서점인 ‘봄날의 책방’ 등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해

남해, 독일마을[사진출처: 김지호, 한국관광공사]

남해는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보물 같은 섬으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풍경을 선사해 사계절 내내 많은 인구가 유입된다. 남해에는 일출, 일몰이 아름다워 새해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보리암, 파독 광부들이 은퇴 후 귀국하여 정착한 이국적인 독일마을, 바다가 잔잔하고 유난히 백사장이 하얀 상주은모래비치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다랭이마을은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말에 오픈한 남해보물섬전망대에서는 남해의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지만, 하늘과 바다 사이를 걷는 듯한 스릴만점 스카이워크를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안동

안동, 도산서원[사진출처: 김지호, 한국관광공사]

안동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묘한 여행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4곳이나 있다. 2010년 지정된 하회마을은 마을 자체가 문화제로 한국의 옛 문화와 역사를 말해주는 고택들이 즐비하다. 현재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임에도 전통 문화자원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의미 깊은 곳이다. 하회마을 인근에는 조선 시대 건축의 걸작이자 서원 건축의 백미로 불리는 병산서원이 있으며,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부용대, 퇴계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도산서원,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인 봉정사 등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또한, 전통 음식인 간고등어, 찜닭, 헛제삿밥, 안동소주 등 양반의 고장에서 맛보는 별미도 특별하다. 전통 한옥에서 숙박도 가능하니 고택에서 옛 마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by Hyunah Son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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