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맛보는 놀라운 기내식

[여행]by 스카이스캐너

비행기를 탄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내식이 얼마나 맛이 없는지에 대해서 불평하기를 좋아한다. 먹기 힘들다, 기름지다 등등… 하지만 다음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기내식은 쉽게 불평하기 힘들 것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세계 항공사들이 까다로운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기내식 서비스를 소개한다.

1. 터키 항공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최고 기내식, 이코노미 클래스’ 수상에 빛나는 터키 항공은 기내식을 한단계 높은 레벨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탑승객은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온 것처럼 흰색 유니폼에 흰색 가운과 조리모자를 쓴 셰프의 환대를 받는다. 올리브오일에 재워둔 가지에 속을 채운 전채요리부터 크림소스에 버무린 가지와 그릴에 구운 쇠고기까지- 푸짐하면서 맛깔진 음식이 승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터키풍 요리 외에도 터키 항공은 출발도시와 도착도시에 맞춰 요리를 준비하기도 하며,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터키항공 기내식 자회사인 '터키 도&코(Turkish Do&Co)' 출신 요리사가 탑승해 신선한 음식 재료로 기내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 승객에게 선보이는 “플라잉 셰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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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컴포트 클래스 Class에 제공되는 기내식

하늘에서 맛보는 놀라운 기내식

터키항공 이코노미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2. 싱가포르 항공

홍콩행 비행기에서는 중국 레드와인을 사용한 갈비찜과 홍콩 스타일 국수, 도쿄행 비행기에서는 일본 전통차, 델리행 비행기에서는 훌륭한 퀄리티의 탈리 등- 싱가포르 항공은 항공편마다 지역특색이 가미된 음식들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싱가포르 항공 기내식의 백미는 영국 미국 스페인 홍콩 싱가포르 일본 인도 국적의 스타 셰프 8명으로 구성된 국제 요리 자문단(International Culinary Panel)이 개발한 맞춤형 기내식을 출발 전에 주문하는 ‘북더쿡(Book the Cook)’ 서비스이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들은 탑승 24시간 전 사이트에 있는 메뉴 중 선택이 가능하다. 북더쿡 서비스 또한 출발 도시마다 메뉴가 다르며 한국발 노선에서는 갈비찜, 삼계탕를 포함, 총 12가지 메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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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미리 신청한 싱가포르 항공의 Book the Cook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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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의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3. 에티하드 항공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 항공은 다이아몬드 퍼스트 클래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슐랭 등급 레스토랑 출신 셰프들이 선보이는 ‘퍼스트 클래스 셰프(First Class Chef)’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명문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최소 6년 이상의 5성급 레스토랑, 호텔 경력을 가진 스타 셰프들 110여명이 항공기에 탑승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반 퍼스트 클래스 고객들은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 4~6가지와 해산물 메인 디쉬, 4가지 소스와 4가지 사이드 디쉬가 제공되는 ‘메준 그릴(Mezoon Grille)’, 그리고 아라비안 풍미의 6가지 요리로 구성된 ‘테이스트 오브 아라비아(Taste of Arabia)’ 등 셰프의 맞춤요리가 가미된 다양한 메뉴를 제공받아 마치 5성급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듯 럭셔리한 식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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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항공 펄 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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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아드 항공 이코노미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4. 캐세이패시픽

캐세이패시픽은 항공사들 중 최초로 퍼스트 클래스에 전기밥솥, 토스터, 프라이팬 등의 취사기구들을 비치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기호에 맞춰 즉석에서 조리한 밥, 토스트, 계란, 에스프레소 혹은 카푸치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콘지, 누들수프, 중국식 디저트 등 홍콩 내 유명 중식당 요리를 기내식으로 제공해 홍콩과 중국의 맛을 전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객들에게는 메탈 커트레이와 디저트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그래도 출출하다면? 모든 고객들이 비행 중 컵 누들(Cup Noodles)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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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 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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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 이코노미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5. 에어프랑스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의 국적기답게 에어프랑스는 고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미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퍼스트 클래스 객실에서는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점을 받은 유명한 프랑스 셰프들이 8개월마다 한 가지 메뉴를 직접 선보여, 항상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달콤하고 짭짤한 아페리티프, 앙트레, 따뜻한 요리, 치즈, 과자류, 샤벳, 과일 등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늘의 요리부터 아시아 고유의 맛을 살린 요리 또는 해산물 요리와 같이 다양한 알라카르트 메뉴로 여행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에어프랑스는 기내 스낵 부페로 탑승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과일, 아이스크림, 마카롱, 케이크, 샌드위치 등 다채로운 간식들로 출출한 고객들의 배를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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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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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이코노미 클래스에 제공되는 기내식

6. 오만 항공

아랍 전통 환대의 의미로 제공하는 대추야자와 커피는 40,000 피트 상공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오만 항공의 차별화된 다이닝 서비스의 시작에 불과하다. 오만 에어의 작지만 아늑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캐빈은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제공받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기내식을 위해 엄선된 전용 식기와 잔, 우아한 커트레이, 제철 재료를 적극 활용해 만든 요리는 기내에서 먹는 식사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다. 일등석 고객들에게는 프리미엄 캐비어 서비스로부터 시작되고 비행 시간에 따라 현대, 전통 요리 그리고 아랍 대표 요리 등 다양한 고급 요리들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하늘에서 맛보는 놀라운 기내식

저자 : Hyunah Son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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