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여행 ]

울산 동구 방어진항 가볼만한곳 슬도 바다길 투어 코스

by스마트라이프

잔잔한 아름다움이 반기는 곳

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길

울산 동구 가볼만한곳
방어진항 슬도바다길 투어

슬도바다길 투어 코스 


1. 슬도등대

2. 귀신고래

3. 소리체험관

4. 성끝벽화마을

5. 슬도바다길(힐링쉼터/한그루나무)


주차: 슬도공영주차장 (주차료: 무료)

바야흐로 바다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쨍한 햇살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울산 남구에 장생포항이 있다면 동구에는 방어진항이 있다.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울산의 숨겨진 명소, 방어진항 슬도로 향했다.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슬도바다길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1. 슬도 등대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22

슬도바다길 코스의 첫 번째는 슬도와 슬도 등대다. 슬도를 지키고 있는 하얀색의 무인 등대는 1950년대에 세워졌다. 슬도는 바위섬인데 바위에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 같다 해서 슬도라고 이름 붙여졌다. 슬도의 파도 소리인 슬도명파는 방어진 12경 중의 하나이다. 

바다에서 볼 때의 모양이 시루같다해서 시루섬, 구멍이 뚫린 바위의 모양 때문에 곰보 섬이라고도 불린다.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서면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고 등대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2. 귀신고래상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방파제

방어진항에서 슬도로 향하는 방어진방파제 길에는 알록달록한 테트라포드가 줄지어 있고, 방어진과 슬도에 대한 이야기가 타일로 꾸며져 있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고래모양의 조각상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귀신고래상이다.

귀신고래상은 새끼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했다는데, 울산의 명소이자 국보인 반구대암각화 중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슬도의 방문자들에게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원의 장소로 기획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3. 소리체험관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3 소리체험관


슬도와 마주 보고 있는 소리체험관은 야외전시와 실내전시 및 전망데크, 카페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4D영상관, 동구의 옛이야기, 소리9경 속으로, 소리가 꾸는 꿈, 소리로 그린 세상, 슬도의 파도소리 전시를 2층에서는 AR, VR체험존과 소리9경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동구의 소리9경은 동축사의 새벽 종소리, 마골산의 숲 바람소리, 옥류천의 계곡물소리, 현대중공업의 엔진 소리, 신조선의 출항 뱃고동소리, 울기등대의 무산소리, 대왕암공원의 몽돌 물 흐르는 소리, 주젼해변의 몽돌 파도소리, 그리고 슬도의 바위섬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소리인 슬도명파가 그 주인공이다.

2층 카페를 기준으로 야외로 나가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방어진항의 전경과 슬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데크가 멋진 뷰를 자랑한다.

360도 뚫린 높은 뷰로 동해의 푸른 물결 감상과 함께 슬도바다길 코스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다.

4. 성끝벽화마을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3-8 (성끝마을 임시 공영 주차장)

울산 동구 숨겨진 명소, 방어진항 슬도바다길 코스의 네 번째는 성끝벽화마을이다. 여전히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굽이굽이 좁은 골목길에 아기자기하게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아랫마을은 통영의 동피랑처럼 보존하고 윗마을은 철거 예정이라고 한다. 주민들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에티켓을 지켜서 둘러보자. 

5. 슬도 바다길 힐링쉼터, 한그루 나무

벽화마을을 지나 해안길로 걸으면 바다와 언덕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슬도바다길인데 꽃이 예쁘게 핀 언덕오솔길과 바다와 인접한 해안길 코스로 걸을 수 있다.

힐링쉼터와 더불어 슬도바다길의 명소인 한그루 나무.

곳곳에 피어난 꽃들이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슬도바다길은 슬도에서 대왕암까지 이어지는데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최고의 해안 산책로로 꼽힌다. 더불어 방어진항에서 대왕암공원까지의 길은 부산에서 강원도를 잇는 광역탐방로인 해파랑길 08코스이기도 하다.

주차장 뷰마저 좋은 울산 동구 방어진항 슬도​


슬도공영주차장은 슬도로 향하는 방어진방파제의 입구에 있다. 주차장이 곧 바다와 인접해 있어 주차 후 차박, 차크닉을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뷰가 좋다.

슬도공영주차장: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9


김춘식 기자 24ca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