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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설 특집

정체 끝에 꿀맛이 온다!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간식 열전

by스포츠서울

정체 끝에 꿀맛이 온다! 전국 고속도

경기도 하남시 하남휴게소. 제공 | 한국도로공사

목적지만 찍고 달리면 귀성은 지루한 여정이다.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귀성, 귀경길에 오르는 인파는 약 3000만 명,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잠시 휴게소에 들러 허기와 지루함을 달래주는 간식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물론이고, 휴게소마다 특색있는 매장들이 꾸려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의 유명 간식들을 골라봤다.

덕평자연휴게소-슈, 단팥빵

경기도 이천의 덕평자연휴게소는 연방문객수 1200만 명을 넘는 국내 최대 복합휴게소다. 넓은 매장 크기 만큼 간식도 약 50여 종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비어드파파의 슈와 소미미단팥빵이다. 바삭한 빵 속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슈는 최고 인기 메뉴 중 하나. 기본 단팥빵을 비롯해 다양한 소를 넣은 소미미단팥빵도 희소성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덕평자연휴게소 관계자는 “간식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이 많아서 특히 인기가 있다. 복합휴게소라 기본 이용객 수가 많기도 하지만 먹거리가 다양해 이용객들의 체류 시간이 긴 편이다”라고 말했다.

정체 끝에 꿀맛이 온다! 전국 고속도

경기도 이천시 덕평자연휴게소에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는 소미미단팥빵. 제공 | 소미미단팥빵

여산휴게소-마약 소시지 꽈배기

전북 익산시 여산휴게소에서는 청년창업매장 ‘길 위의 꽈배기’에 들려볼 일이다. 청년창업매장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14년부터 전국 183개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운영 중인 창업지원 가게다. 현재는 약 100여 개가 성업 중이다. ‘길 위의 꽈배기’에서는 즉석 수제 꽈배기와 마약 핫도그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라빵 모양의 길쭉한 꽈배기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수제소시지에 빵을 겹겹이 감아 치즈 파우더를 듬뿍 뿌린 뒤 머스터드와 케찹을 바른 마약 소시지 꽈배기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망향휴게소-오사카야끼

충남 천안시 망향휴게소 매대는 레고블럭을 본떠 만든 외관부터 독특하다. 이곳에서는 오꼬노미야끼의 컵 버전 ‘오사카 야끼’가 명물이다. 커다란 풀빵틀에 문어, 베이컨, 통새우 등을 올린 반죽을 넣고 위에 가쯔오부시를 듬뿍 뿌려 빵 모양으로 구워내는 것이 특징. 짭짤하고 고소한 맛으로 출출할 때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청도휴게소-단호박고로케

경북 청도 청도새마을휴게소에서는 고로케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생 고로케’라는 극찬을 받는 ‘고선생고로케’가 있다. ‘쌀생쌀사’라는 슬로건을 건 이 매장은 고로케의 겉피를 쌀로 만들었다. 이때문에 쫄깃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야채감자, 핫치킨, 단호박, 핫비프, 게살콘치즈, 햄에그 등 다양한 맛이 있다.

옥산휴게소-두부도너츠

충북 청주 옥산휴게소에는 웰빙음식 두부로 만든 도너츠가 팔리고 있다. 전주의 유명 두부 맛집 중 하나인 화심순두부에서 파는 ‘전주화심 두부도너츠’가 휴게소로 진출한 케이스다. 두부 함량이 70%인 도너츠로 폭신하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두부도너츠는 옥산 뿐 아니라 옥천, 괴산 등 휴게소에서도 판매 중이다.

정체 끝에 꿀맛이 온다! 전국 고속도

경기도 이천시 덕평자연휴게소에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는 비어드파파의 슈 시리즈. 제공 | 비어드파파

하남휴게소-팜피자, 고속새우

경기 하남시 하남드림휴게소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간식 매장 중 하나다. 외부매장 총 12개를 모두 청년창업매장으로 꾸려 통통 튀는 아이디어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손바닥만한 미니 피자인 팜피자와 각종 꼬치를 파는 고속새우 등이 인기다. 팜피자는 콤비네이션, 불고기, 고구마, 콘앤콘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고속새우에서는 새우볼, 삼겹살, 새우짜조, 큐브스테이크 등 다양한 꼬치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휴게소를 찾는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상대로 선전 중인 이들 가게는 일종의 안테나 매장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청년창업자에 한해 최대 2년으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정규매장으로 들어오거나 서울, 대구 등 도시에서 창업한 경우도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휴게소 먹거리가 확실히 다양하고 젊어졌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