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한지민, 내면+외면 모두 아름다운 '여신' (ft. 황민현)

[연예]by 스포츠서울
'해피투게더4' 한지민, 내면+외면

'해피투게더4' 배우 한지민이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에서는 한지민이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박형식, 그룹 걸스데이 혜리, 빅스 엔과 더불어 스페셜 MC 방송인 지상렬, 워너원 황민현도 함께했다.



이날 '해피투게더'는 지난 시즌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확 트인 야외 공간에서 토크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뉴페이스' 황민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MC 유재석은 "그린콘서트에서 민현 씨의 복근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며 환호했다.



쑥스러워하던 황민현은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은 '복근 대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린콘서트에서 복근이 노출된 것은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며 "복근을 공개하는 날이 따로 있었다. 이전까지 옷핀으로 복근을 숨겼는데 그날은 옷핀을 깜빡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지금은 해외 투어 때문에 어렵지만 꾸준히 관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게스트 한지민이 등장하자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지민은 황민현에게 "민현 씨 보겠다고 회사 여자 매니저분들이 다 따라왔다"며 "민현 씨의 메이크업을 하는 친구가 저랑 작업한 적이 있다. 제 지인 중에 민현 씨 팬이 있어서 워너원의 완전체 사인을 받았다.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황민현도 자신의 이상형으로 한지민을 꼽으며 세레나데까지 불러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지민은 내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전현무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며 "전현무가 한 방송에서 나한테 전화를 했다. 새 번호를 알려줬는데도 굳이 예전 번호로 전화해서 내가 전화를 안 받은 그림이 됐다"고 그의 '방송 욕심'을 공개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불안해하던 전현무에게는 "제 번호를 저장 안 하셨나 보다. 정말 서운하다"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내비쳐 웃음을 폭발시켰다.



같은 동작, 다른 느낌의 '꾸꾸까까'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꾸꾸까까'는 워너원 박지훈의 트레이드 마크 애교다. 눈부신 미모를 뽐내던 한지민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깜찍한 애교를 선보였다. 신개념 스타카토로 표현해 감탄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다. 화사함으로 중무장한 황민현 역시 잔망스러운 애교를 터뜨렸다.



'좋은 질문, 나쁜 질문, 이상한 질문' 코너가 진행됐다. MC들은 게스트에게 질문해 '인정'이라는 답을 받아야만 저주파 마사지기 벌칙을 피할 수 있었다. 유재석을 비롯한 조세호, 지상렬은 저주파 마사지기의 매서운 맛에 혀를 내둘렀다.



곧이어 한지민의 대학 시절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15년 전 봉사 활동하면서 뉴스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이라며 "예전 영상 보면 촌스럽다"고 쑥스러워했다. MC들은 "지금 하고 거의 똑같다. 정말예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지민은 "쓸데없이 버려지는 외국 동전들이 많더라. 그것을 분류하는 봉사 활동을 했었다"며 아름다운 내면을 드러냈다.

'해피투게더4' 한지민, 내면+외면

생애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한지민은 "개막식 사회까지 보게 돼 감사하다. 로망을 이룬 것처럼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지난 11일 개봉한 '미쓰백'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연기자로서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가족 이야기도 털어놨다. 앞서 한지민의 어머니는 빼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한지민은 "이영애 어머니 역할로 캐스팅 제의를 받으신 적도 있다"며 "그런데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하셔서 거절하셨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귀여운 조카와 언니를 언급했다. 처음 연예인 제의를 받았을 때 언니와 함께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던 그는 "언니가 수려한 외모였고 성격 또한 훨씬 활발했다. 그런데 언니가 카메라를 무척 부끄러워하더라. 상대적으로 저는 덜 부끄러워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언니는 정말 천사라며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올인'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한지민은 "송혜교 선배님 아역으로 등장했다"며 "고등학생 때 광고 모델로 활동했지만 내가 연기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가족과의 첫 해외 여행과 오디션이 겹쳐 오디션을 포기했었는데, 여행 후 다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드라마 '이산'을 통해 친해진 지상렬과의 남다른 인연이 귀를 쫑긋하게 했다. 당시 지상렬의 애드리브 때문에 힘들었다던 그는 "정작 해야 될 대사는 안 하고 애드리브를 하시더라. 그런데 항상 '죄송하다'고 하셔서 미워할 수가 없었다. 저희 친언니 결혼할 때 사회도 봐주셨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 배우로는 최근 '아는 아이프'에서 함께한 지성을 선택했다. 한지민은 "눈망울이 맑으시다. 배우로, 아빠로, 남편으로도 완벽하다. 지성 선배님을 보며 저런 가정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친구야식당' 코너가 이어졌다. '개띠 띠동갑' 혜리는 한지민을 해결사라고 소개한 뒤 닭발을 배달했다. '아는 와이프'에서 호흡을 맞춘 엔은 그를 흑기사로 설명하고 아이돌 샌드위치를 배달 완성했다. '연하남' 박형식은 한지민을 로마 이모라고 말한 후 홈런볼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클릭 클릭 챌린지' 코너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이 코너에 대해 100만 뷰 영상을 달성하면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기부 천사'로 유명한 한지민은 "최근 아동 학대에 관련된 영화 '미쓰백'을 찍었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학대 받는 아이들의 보호 기관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아동 보호 센터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2018.10.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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