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재범 측이 "시비는 있었으나 부상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재범 소속사 AOMG 측은 9일 스포티비뉴스에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다"라고 알렸다.

8일(한국시간) ESPN 격투기 전문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재범에게 직접 들은 말"이라며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네가 제이 팍(박재범) 맞느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렸다"고 게시했다.

박재범은 AOMG 대표로, 이 회사에는 다수의 래퍼와 함께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파이터 정찬성이 소속되어 있다.

앞서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향해 "날 피해 도망갔다"고 하자 오르테가는 정찬성은 물론 해당 발언을 통역한 박재범도 만나면 때리겠다고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21일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