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점검의 날

[라이프]by SRT매거진

매월 4일이 안전점검의 날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동안 가정의 안전에 소홀했다면 이번 기회로 불의의 사고에서 가족의 건강을 사수하는 수칙을 익혀보자.

안전 점검의 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약 2만6000명, 일평균 약 71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의 심정지 사고가 가정(전체 발생 장소 중 57.4%)에서 발생한다. 심정지 발생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이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의 생존율은 떨어진다. 재난 사고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경북 포항시 지진 사태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 가정 내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 사고인 심정지 사고와 화재 예방법을 준비했다.

4분의 골든타임, 심폐소생술

안전 점검의 날

심정지는 갑자기 심장이 정지해 뇌에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심장이 멎는 증상이다. 반드시 119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

 

1. 가정 혹은 거리에서 누군가 갑자기 쓰러지면 가까이 가서 무릎을 꿇고 코에 귀를 갖다 대고 숨을 쉬는지 확인한 다음 쓰러진 이의 어깨를 내리치며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2. 환자가 숨을 쉬지 않고 의식도 없다면 즉시 119에 빠르게 신고하거나 지나가는 행인에게 큰 소리로 119에게 전화해 발견 장소 상황을 알리라고 부탁한다.

 

3. 119가 오기 전까지 양 손바닥을 겹쳐 환자의 가슴 중앙(명치 아래)을 어깨에 힘을 줘 누르며 압박을 시작한다. 이때 어깨와 팔은 수직으로 만들고 누를 때 가슴이 들어가는 깊이는 5cm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해 분당 100회 정도로 빠르게 압박을 가한다.

 

4. 만약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교대로 실시하며 교대 시간은 5초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97%, 4분 이내 시행할 경우 생존율은 50%다.

대형화재, 소화기 사용법

안전 점검의 날

1. 가정 내 가스 사용 중 발생하는 화재 혹은 전기 합선의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이때 화재가 발생한다면 즉시 소화기를 들고 온다. 이때 소화기를 한 번 뒤집어 제품 내 분말이 골고루 섞이게 해야 한다.

 

2. 첫째, 소화기를 불 쪽으로 가지고 가서 손잡이에 있는 핀 고리에 검지를 넣고 위로 잡아당긴다. 둘째,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남은 한 손으로 호스를 잡아 화재가 난 바닥을 향한다. 셋째, 손잡이를 눌러 소화 약제를 방출한다. 소화기의 분사 시간은 최대 20초다. 허공이 아니라 화재 지점의 바닥을 향해 길게 뿌려준다.

 

3. 가정용 소화기 가격이 대부분 3만 원대로 형성됐으니 지금까지 소화기가 없다면 당장 준비하자. 또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해 시끄럽게 경보 멘트를 울리는 ‘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약 2만 원)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살 수 있다.

재난 전 대피 요령, 스마트폰처럼 친해지기

다양한 재난 응급처치 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 재난 안전포털(www.safekorea.go.kr), 다양한 재난 안전체험 프로그램 신청 및 사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을 즐겨 찾기에 등록해두면 좀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글 유재기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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