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측 "윤상현·`동상이몽2` 소송 제기…모든 조치 취할 것"

[연예]by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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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주택 부실공사 문제로 시공사 측을 고소한 가운데, 시공사 측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 시공사 법률대리인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A시공사는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의 사심방송(私心放送)과 방송사의 편파적인 방송편집권 남용에 의해 참혹히 짓밟히고 유린 되었고, 단 한 번의 반론기회도 제공 받지 못한 채 편파·과장·허위방송으로 '악질업체'로 낙인찍혀 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시공사 측은 윤상현과 SBS ‘동상이몽2’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측은 “윤상현에게 잔금, 부가가치세 및 신고불성실 가산세, 납부불성실 가산세, 그리고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동상이몽2’ 제작진에게 편파·과장·허위방송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동상이몽2’ 방송에서의 편파·과장·허위 방송되었던 하자에 대하여 일일이 밝히고 전문가 검증을 받을 것이며, 제작진이 윤비하우스의 하자를 과장하고 자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하여 하였던 '설정'을 밝혀 내겠다”며 “‘동상이몽2’ 제작진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방송을 이용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공사 측은 “윤상현, 메이비, 그리고 그 관련자들이 8.3.자 폭언과 폭행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녹취록 공개와 함께 모욕 및 폭행죄의 책임을 물어 형사고소 하겠다”며 “윤상현의 A시공사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하여 무고죄로 고소하겠다. 그 외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누수와 배수, 에어컨 미작동 등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을 시공한 시공사에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시공사는 윤상현이 집을 짓는 데 사용한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물이 새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하자 보수비로 지나친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찬 명목으로 거금을 강요당하고 폭언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윤상현 소속사 측은 27일 “윤상현은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비하우스 A시공사 대리인 정종채 변호사 공식입장 전문


한일간의 경제분쟁으로 나라가 누란지위(累卵之危)에 있어 모두가 얇은 얼음 위를 걷듯 여리박빙(如履薄氷)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보도자료를 내게 된 점,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하기에 A시공사는 입새 이는 바람에도 부끄러웠던 시인을 생각하며 한 줄의 거짓이나 허위사실도 기재하지 않도록 지기추상(持己秋霜)하겠습니다.


A시공사는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의 사심방송(私心放送)과 방송사의 편파적인 방송편집권 남용에 의해 참혹히 짓밟히고 유린 되었고, 단 한 번의 반론기회도 제공 받지 못한 채 편파·과장·허위방송으로 '악질업체'로 낙인찍혀 버렸으며, 이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온갖 비난과 모욕, 신상공개의 십자포화(十字砲火)를 받아 만신창이가 되었고, 이제는 그 누구도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은 버림받은 사람입니다.


A시공사가 그토록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8. 26.자 SBS 동상이몽2에서 다음 주 예고편으로 소위 윤비하우스를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모습을 내보내겠다 하였습니다. 방송사 측에서는 아무 편견도 없이 일상생활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이라는 것이라 변명하실지 모르지만, 결코 아닙니다. 윤상현이 뜻하는 바에 따라 대대적 수리를 하는 모습 자체가 지난 방송에서의 윤상현이 주장한 하자와 그 정도, 그리고 보수방법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A시공사가 '부실공사를 한 주제에 반성은커녕, 폭언, 폭행을 당함을 기화로 적반하장하는 악질 을질업체'라는 낙인을 다시 찍기에 충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청자들께서는 '을질' 그만하라 하십니다. '갑'이 짜놓은 프레임에서 '갑'이 의도하는 바대로 입 다물고 있지 않고 자존(自存)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갑질'에 항쟁(抗爭)하는 것은 결코 '을질'이 아닙니다. 권리를 위해 싸우는 자는 그 누구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힘없는 A시공사로서는 부와 권력과 대중의 인기를 모두 가진 연예인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겁납니다. 하지만 『일리아스』에 나오는 아킬레우스의 말처럼 분노해야 할 때는 분노해야 합니다. A시공사는 거대한 수레에 맞서는 무모한 당랑거철(螳螂拒轍)의 사마귀가 될지언정, 결코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다윗의 용기로 골리앗에게 돌팔매를 던지겠습니다.


1. 윤상현에게 잔금, 부가가치세 및 신고불성실 가산세, 납부불성실 가산세, 그리고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청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2. 동상이몽2 제작진에게 편파·과장·허위방송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더하여 동상이몽2 방송에서의 편파·과장·허위 방송되었던 하자에 대하여 일일이 밝히고 전문가 검증을 받을 것이며, 제작진이 윤비하우스의 하자를 과장하고 자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하여 하였던 '설정'을 밝혀 내겠습니다. 동상이몽2에 나와서 객관적인 전문가인양 하였던 사람의 정체를 밝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상이몽2 제작진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방송을 이용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겠습니다.


4. 윤상현의 A시공사에 대해 부가가치세 탈세를 강요하는 카톡 등 구체적이고 명확한 증거를 공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증거를 갖추어 윤상현을 조세범 처벌법 위반으로 신고하겠습니다.


5. 윤상현이 A시공사에게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말 것을 강요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윤상현을 형법상 강요와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겠습니다.


6. 윤상현, 메이비, 그리고 그 관련자들이 8.3.자 폭언과 폭행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녹취록 공개와 함께 모욕 및 폭행죄의 책임을 물어 형사고소 하겠습니다.


7. 윤상현의 A시공사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하여 무고죄로 고소하겠습니다.


8. 그 외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2019. 8. 27.


A시공사의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엔 정종채 변호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skyb1842@mk.co.kr

2019.08.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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