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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이방인’ 서민정 미소 뒤에 숨겨진 아픔 감싸준 로맨틱 남편

by스포츠투데이

‘이방인’ 서민정 미소 뒤에 숨겨진

서민정이 남편에게 과거 결혼 초 느꼈던 외로움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부부가 데이트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소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서민정은 이날 숨겨놓은 과거의 외로움 등을 남편에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가는 대화 속에서 서민정과 남편 안상훈 씨의 애정을 시청자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서민정과 서민정 남편, 딸은 옥상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속 얘기를 나눴다. 서민정 남편은 "외국에 11살쯤 이민갔다. 캐나다 세인트 존스였다. 동양인이 아예 없는 곳이었다. 눈 이런 애라고 막 놀리고 그랬다. 이상한 욕도 많이 했다. 동양인이니까. 그런데 살면서 익숙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서민정은 "나도 예전에 영국에 살았다. 애들이 빗질을 하고 노란머리가 나오면 그걸 내 머리에 얹어주고 갔다. 고맙다고 하라고. 그리고 콜라 마시다가 '너희 나라에 없지' 하면서 내 입을 벌리고 넣었다. 사춘기 때였다. 중학교 1학년 때. 어린 나이에 결심한 게 다시는 외국에 살지 않을 거라는 거였다. 나는 참 머리가 나쁜 애였던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결혼 생활 중인 자신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서민정은 "오빠를 너무 사랑하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왔다"고 털어놔 남편을 웃게 했다.

 

이날 서민정과 남편 안상훈 씨는 과거 서민정 임신 시절 방문했던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했다. 서민정은 ”임신했을 때 30kg 쪘잖아. 어때 보였냐"고 물었다. 남편 안상훈 씨는 "매일 보니까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뒤에서 보는데 미안한데 펭귄 같았다"고 답했다.

 

서민정은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해야 하는데 그 때 고립돼 있었고 내가 살 찐 줄도 몰랐다. 거울보면 날씬해보이더라. 그런데 공항에서 엄마를 보니까 엄마가 너무 말라보이더라. 사람을 안 만나보더니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민정은 "그날 엄마가 나를 보고 많이 울었다더라. 너무 살을 쪄서"라고 털어놨다.

 

서민정 남편은 "민정이가 내가 걱정할까봐 말을 잘 안 했다. 그 때 민정이한테 잘 못 해준 것 같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었고 많이 외로웠을 텐데 싫은 티를 한 번도 안 내더라. 그게 참 고마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서민정 부부는 과거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서민정 남편은 "민정이를 처음 봤을 때 문 쪽에 않지 않았나. 그 때 시킨 음식도 기억 난다. 스테이크 하나 시키지 않았나. 어니언도 들어가고. 그 때 초록색 옷을 입었다. 민정이가 고개 숙이고 아무 말을 안 하더라. 가만히 있으니까 옆에 있던 친구들이 답답해서 '연락처 주고받으라'고 했잖아"고 말했다.

 

"뭐가 좋았냐"는말에 서민정 남편은 "딱 처음에 봤을 때 이런 사람 결혼하면 좋겠다 싶었다. 착하고 먹을 때도 배려해주고"라고 설명했다.

 

서민정은 "운명인 것 같은게 그 직전에 소개팅에 많이 나가봤는데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호기심 때문이더라. 심지어는 화장실 간다고 확 가버리기도 했다. 이게 현실이구나. 남들이 봤을 때 괜찮은 여자가 아닌가보다 할 때쯤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정말 순수하더라. 심지어 내가 연예인인 줄도 몰랐다더라. 이계인 씨밖에 모른다고. 정말 이 사람을 놓치면 진심으로 바라봐주는 남자를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다. 아프리카에 가도 이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믿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정 남편 안상훈 씨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민정이와 결혼하고 싶다. 다만 좀 더 늦게 31살 때쯤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28살 때 결혼했는데 그 때는 자리잡지 못 해서 일도 너무 많았고 민정이를 도와주지 못 했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