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유인석, '버닝썬 사태' 107일만 포승줄 묶여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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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이송됐다.


승리는 14일 10시 30분부터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그는 약 2시간 30여분 동안의 심사를 마치고 오후 1시 10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 나타났다.


승리의 동업자였던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또한 승리와 함께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량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300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을 중심으로 경찰 조사가 이뤄져왔다. 그 중 성매매 관련 여성 17명이 입건됐고, 유인석 대표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 파티에서 성 접대가 이뤄졌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버닝썬 자금을 유인석 대표와 승리가 공동으로 운영했던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몽키뮤지엄을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한 승리와 유인석 대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경찰 조사 초반 해당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승리가 성매매 알선뿐 아니라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승리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혐의와 관련해 돈이 오간 계좌 내역이 승리의 진술을 뒤집을 핵심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검찰로 넘겨지기 전까지 유치장에서 대기할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이나 15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2022.04.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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