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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방송인 문지애가 4년 비밀 연애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숙은 "남편 전종환 씨의 대시에도 철벽을 치셨다더라"고 말했다.

문지애는 그 이유에 대해 "사내 연애고 바로 위 선배다 보니까 조심스러웠다. 사귈 땐 좋은데 헤어지면 주변도 어려워질 것 같더라. 그때 남편은 저를 굉장히 착하고 순한 여성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알고 나한테 대시하면 그 사람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4내간 비밀 연애를 했다는 문지애. 그는 비밀 연애의 팁으로 '당당함'을 꼽았다. 그는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지 말자고 했다.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때였다. 음식점 한 군데와 방송국 옆 카페만 갔다. 오히려 카페 중앙에 당당하게 앉았다. 우리는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는 태도로"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비밀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지나고 나니 우리만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