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모르 편백숲길 - 힘들고 지치면 이 숲길을 걷자

[여행]by 김선인

제주도 숲길5

 

한라생태숲,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을 잇는 8km 숫모르 편백숲길은 2012년 11월 1일에 개통된 이후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길이 거의 평탄하고 숲이 울창하며 특히 빽빽하게 들어선 편백나무 숲이 일품인 곳이다.

 

크게 한라생태숲 구간 2km, 절물자연휴양림 구간 4km, 노루생태관찰원 구간 2km로 나누어진다.

숫모르 편백숲길 - 힘들고 지치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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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http://hallaecoforest.jeju.go.kr)은 숫모르편백숲길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지만 자체로 멋진 공원이다. 다양한 식물원, 나무숲, 시험림, 산림욕장 시설이 마련돼 있어 그 자체로 보고 즐길 것이 많다. 이곳의 전망대에 오르면 제주시와 한라산의 조망을 시원하게 즐길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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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에 지하수 굴착시 출토된 원통형 암석(코아)을 전시해 놓고 있다.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암석이 자연석이라니 신기하다. 제주도의 특이한 속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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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구간은 내내 난대성 활엽수가 울창한 숲길이다. 바닥에는 야자껍질 매트를 깔아 놓아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숫모르 편백숲길 - 힘들고 지치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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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휴양림 구간에 들어서면 셋개오리오름을 오르게 된다. 이미 한라생태숲이 고지에 위치하므로 오름을 오르는 길은 급하거나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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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서 내려오면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게 된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편백나무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숲에 들어서는 순간 밀집한 편백나무가 주는 생명력과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된다. 벅찬 기쁨과 행복감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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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림 숲을 지나면 절물자연휴양림의 멋진 숲길인 장생의 숲길과 2km 정도 겹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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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생태관찰원구간에 들어서면 연못과 쉼터 정자를 지나 거친오름으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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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오름을 오르는 길이나 오름 정상에서 우뚝 솟은 한라산의 위용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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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짙은 파란색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거친오름 순환길을 따라 내려오면 노루생태관찰원의 노루막사가 나온다.

숫모르 편백숲길 - 힘들고 지치면 이

노루를 가까이 보며 노루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의 시간도 있다.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되거나 지치고 힘들면 숫모르편백 숲길을 걸어보자. 걷는 내내 기쁨으로 가득 차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숲길이다.

숫모르 편백숲길 - 힘들고 지치면 이

한라생태숲에서 출발하여 노루생태관찰원에 도착하기 때문에 (또는 그 반대로) 출발점에 차를 세웠다면 제주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단 시티투어버스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 시티투어버스는 당일에는 몇 번이고 탈 수 있다.

2018.07.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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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여행작가>에 힐링 섬기행, <현대수필>에 수사에세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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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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