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 섬 여행 - 입맛대로 고르세요

[여행]by 김선인

통영 학림도, 송도, 저도, 연대도, 만지도

 

통영 달아항 앞 바다에 옹기종기 오누이처럼 떠 있는 다섯 개의 작은 섬을 섬나들이호가 하루 4번 왕복한다. 셔틀버스처럼. 섬이 크지 않아 한 섬에 내려 둘러보고 다음 배편으로 다음 섬으로 옮겨가서 또 보고. 마치 뷔페식당에서 입맛대로 음식을 고르듯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학림도, 송도, 저도, 연대도, 만지도 다섯 섬이다. 네 번 왕복하기 때문에 하루에 갈 수 있는 섬은 최대 네 섬. 한 섬에서 일박한다면 다섯 섬을 모두 볼 수 있는 여행길이다. 섬 사이 배타는 시간이 짧아 배를 오래 타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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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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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과 송림이 많았던 섬, 학림도는 달아항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첫 번째 섬이다. 옛 이름 새섬이 더 좋다. 잘 정돈된 분위기를 보여 주는 섬. 다음 배 시간 까지 2-3시간 동안 천천히 충분히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섬 앞에는 양식장들이 들어서 있고 학의 조형물과 작은 등대가 눈길을 끈다. 송림공원에 위치한 정자에 올라 전망을 살피고 천연 해수풀장 산책길을 걸어 오르면 기암절벽 풍경이 펼쳐진다.

2.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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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도 바로 건너편 작은 섬이다. 학림도의 동생처럼. 섬이 작아 내리지 않고 지나간 섬.

3.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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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만지도 가는 길에 학림도를 돌아서면 바로 나타나는 섬. 이 섬도 내리지 않고 지나갔다.

4. 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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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 데크를 걸으며 청정 세계에 들어선다. 마을 뒤편으로 난 길 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확 트인다. 연대도와 연결하는 다리 공사 중이다. 가을에 완공되면 연대도와 붙은 섬이 된다.

5. 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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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섬이라 불리는 연대도는 다섯 섬 중의 하이라이트다. 비교적 쓰레기가 적고 쓰레기를 처리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섬이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화석에너지 제로에 도전하는 친환경 섬으로 부각되는 섬. 페교를 리모델링하여 에코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섬 곳곳에 꽃을 심어 꽃섬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노력하고 있다.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을 걷기코스로 만들어 지게길이라 부르고 있다. 3km (산 정상 봉수대 포함) 2시간 정도 섬을 한 바퀴 돌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남해의 푸른 바다와 앞의 섬들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숲길을 걷는 섬 여행의 맛은 일상의 번거로움을 떨치고 몸과 마음이 보약을 먹는 힐링여행이다.

 

가는 길

통영 달아항에서 섬나들이호를 탄다. 한 섬애 내렸다 다른 섬으로 가는 배값은 1000원이다. 달아항에서 숙박을 하려면 임페리얼모텔이 깨끗하다.

2018.08.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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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여행작가>에 힐링 섬기행, <현대수필>에 수사에세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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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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