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섬 Top 10] 경이로운 자연 - 기이하고 놀라운 자연 풍경

[여행]by 김선인

그리스 섬에서 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한다는 것은 그리스 섬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창조주의 기이하고 놀라운 작품 앞에서면 감탄과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짜릿한 떨림과 기쁨으로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는다.

10위 : 로도스 성 바오로비치 (St. Paul Beach, Rhodes)

로도스 섬의 남쪽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린도스에 가면 하트 모양의 비치가 유명하다. 린도스 성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하트모양이 선명히 나타난다. 바위들로 둘러싸인 비치는 독특한 풍경으로 그리스 섬 10대 비치에 포함시키는 매체도 있다.

9위 : 밀로스 해변의 화산 바위들 (Volcanic Rocks, Milos)

키클라데스제도에 속한 밀로스는 화산으로 생긴 섬이다. 화산 폭발 시 여러 종류의 광물질이 지하로부터 분출되어 독특한 색깔을 띤 바위로 굳어졌다. 해변가에 형성된 바위들의 모양이나 색깔이 기이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배를 타고 섬 둘레를 돌면 여러 가지 색깔의 바위들이 둘러서 있어 보통 무채색의 바위들을 보다가 섬의 다양한 색의 바위를 보면 신기하고 딴 세상에 온 것 같다.

8위 : 렘노스 화산 바위 (Volcanic Rocks, Lemnos)

북동 에게해에 위치한 렘노스 섬의 북쪽 바닷가 황량한 산에 용암이 석화되어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몰려있어 자연의 신비를 드러낸다. 특이한 황갈색의 구체 형태를 띤 바위들이 많고 바위 표면에 물결모양의 파문이 나산형을 이루고 있어 모양이나 표면이나 색깔이 아주 기이하다.

7위 : 자킨토스 푸른 동굴 (Blue Caves, Zakynthos)

그리스 섬들의 해안에는 파도가 만든 수많은 동굴들이 있으나 그 중 제일 거대하고 웅장해서 보기 좋은 동굴이 자킨토스 섬의 푸른 동굴이다. 자킨토스섬은 이오니아해애 위치하고 있으며 푸른 동굴은 난파선비치 부근에 있다. 오랜 기간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바위 동굴들이며, 큰 동굴로는 작은 배가 진입할 수 있다. 동굴 천정에는 샹들리에 모양의 종유석이 달려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의 물 색깔은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푸른색을 자랑하며, 스쿠버 다이빙의 명소이다.

6위 : 타쏘스 천연 풀 (Giola Natural Pool, Thassos)

북동 에게해 제일 북쪽, 최북단 도시 Kavala에 근접한 타쏘스 섬 바위에 자연적으로 조각한 기이한 자연 풀이 있다. 민물이 아닌 맑은 비취색 바닷물이 들어차 있으며 안전하게 수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온통 주위가 바위여서 햇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파도가 없어 쓸려갈 염려도 없고 상어나 독을 가진 해파리의 습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자연 풀이다.

5위 : 산토리니 칼데라와 절벽 ( Caldera & Cliff, Santorini)

화산 폭발로 땅속의 마그마가 분출되면 빈 공간이 생기게 되어 무너져 내리면서 솥이나 냄비모양의 움푹한 분지가 생기는데 이것을 ‘칼데라’라고 부른다. 지구상에 두 개뿐이 없는 해저 칼데라 중 하나가 바로 산토리니와 세 섬 사이 바다 속에 있다. 피라마을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속에 칼데라가 있다.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앞의 분리된 섬들과 함께 만드는 바다 위의 그림은 환상적이다.


플라톤은 그의 저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서 지상낙원이자 이상향으로 그린 ‘아틀란티스’대륙이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기록했다. 그 사라진 아틀란티스대륙이 바로 산토리니 칼데라 속에 있다는 설이 회자되고 있다. 산토리니의 절경을 이루는 웅장한 절벽도 화산폭발로 생긴 것이다. 절벽의 위용이 산토리니를 멋진 섬으로 만들어 주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4위 : 산토리니 화산섬 네아 카메니 (Volcanic Island, Nea Kameni, Santorini)

그리스 섬 중 가장 관광객이 많은 섬, 산토리니는 화산 폭발로 한 개이던 섬이 5개로 분리되었다. 화산이 폭발할 때는 큰 재앙이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 재앙은 잊히고 화산이 만든 경이로운 자연의 걸작이 남게 된다. 분리된 섬 중 네아 카메니 섬은 화산 분화구나 시커먼 현무암들,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증기를 뿜는 화산활동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섬과 분화구를 따라 트레킹하면서 화산으로 생긴 지형들을 확인하고 산토리니 본섬을 마주하며 경이로운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3위 : 레스보스 화석 숲 (Petrified Forest, Lesvos)

숲은 숲인데 살아있는 나무가 우거진 숲이 아니라 많은 화석으로 가득 찬 넓은 숲이 터키와 가까운 레스보스 섬에 있다. 식물이 화석으로 변한 곳인데 특별히 화석의 대부분은 통나무 몸통이다. 이 화석 숲을 거닐면 세상의 종말이나 대재앙를 보여주는 영화의 장면을 상기시키는 으스스한 느낌도 들지만 신기하고 신비스런 자연의 경이이다. 화석들이 통나무라 크고 길어서 거대한 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2위 : 케팔로니아 멜리싸니 레이크 동굴 (Melissani Lake Cave, Kephalonia)

이오니아해의 케팔로니아 섬에 그리스 전체에서 최고로 멋진 자연의 경이로운 걸작 중의 하나인 멜리싸니 호수 동굴(Melissani Lake Cave)이 있다. 동굴 안에 넓은 호수를 품고 있으며 호수의 물은 크리스털처럼 맑다. 동굴의 지붕은 뚫려 있어 햇빛이 호수 물위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물가로 접근하기 위해선 반짝이는 석순들로 가득 찬 어두컴컴한 지하 터널을 걸어가야 한다. 동굴 호수에 도착하면 배를 타고 동굴 호수를 탐사하게 된다. 동굴 안 호수로 들어가면 꿈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신비로운 기운마저 느껴진다. 동굴안의 천장과 벽면에는 빨강과 초록색의 환상적 세계가 펼쳐진다. 동굴 안의 천장에 뚫린 공간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물 색깔을 옥색으로 빛나게 하고 동굴의 모든 것을 살아있는 세계로 이끈다.

1위 : 크레타 사마리아 협곡 (Samaria Gorge, Crete)

크레타 서쪽 도시 하니아에서 가까운 사마리아 협곡(gorge)은 국립공원이자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 (World Biosphere Reserve)이다. 유럽에서 가장 긴 협곡으로 16km에 달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협곡의 가운데를 흐르는 맑고 반짝이는 시냇물, 울창한 숲, 아름다운 야생화로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풍경을 만나는 곳이다. 협곡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Kri-kri 야생 염소가 살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일반에게 개방되어 모험과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보물과도 같은 곳이다. 트레킹은 오마로스 고원(Omalos Plateau)부터 해안까지 장엄한 풍경을 즐기며 걷는다.

2020.10.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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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여행작가>에 힐링 섬기행, <현대수필>에 수사에세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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