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풍요로운 섬 – 독립을 원하지 않는 섬

[여행]by 김선인

뉴칼레도니아를 여행하다보면 다른 남태평양의 섬이나 국가보다 훨씬 풍요롭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일에도 해변에 놀러 나와서 여유롭게 즐기는 뉴칼레도니아 사람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 풍요롭다는 느낌이 든다.

뉴칼레도니아는 현재 독립국가가 아니고 프랑스령으로 프랑스 해외자치주이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US$33,000로서 (2017년 통계) 남태평양의 섬들 중 최상위 권에 속한다. 세계에서 인구대비 요트 보유 1위인 섬이다. 국민들이 부지런해서 잘 사는 것일까. 특별한 산업이 있어 부를 가져오는 것일까. 프랑스 식민지로서 프랑스가 많이 베풀어서일까. 답은 전부 NO다.

2018년 11월4일 독립할 것인가, 프랑스 자치령으로 계속 남을 것인가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 56.4%가 독립하지 않고 프랑스 자치령으로 남는 것을 선택했다. 전 세계에서 독립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뉴칼레도니아처럼 독립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만으로 평화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는데 왜 독립을 원하지 않는 것일까. 2022년까지 두 번 더 국민투표를 할 예정이다.

뉴칼레도니아는 현재 세계 4위 니켈 수출국으로서 전 니켈 매장량의 4분의1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100년 동안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천연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다. 독립을 원하지 않는 속 내면을 보면 독립을 할 경우 일부 자국 정치가들이 니켈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를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자기들 배를 불리는데 이용할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식민지에서 착취를 하던 제국주의 시대와 달리 니켈에서 얻는 막대한 부를 뉴칼레도니아 국민을 위해 양심적으로 쓰고 있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고 현대 프랑스문화와 원주민 카나크문화가 잘 버무려져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신혼여행 최적지 중의 하나이다. 남태평양 국가 중 풍요로운 섬이어서 제반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여행하기가 편리한 반면 물가는 비싼 편이다.

2020.10.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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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여행작가>에 힐링 섬기행, <현대수필>에 수사에세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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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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