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인구도 많고 크기도 큽니다. 이 거대한 서울은 야간에는 다양한 건물에서 화려한 빛을 냅니다. 이 화려한 야경이 감싸는 서울의 야경은 뉴욕 못지않게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합니다. 사진을 취미로 삼은 분들은 카메라 산 후 출사 명소들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나 점점 재미가 떨어지게 되죠. 이럴 때 도전해볼만한 사진이 조명을 이용한 사진이나 삼각대를 펼치고 촬영하는 야경 사진입니다. 야경 사진을 잘 찍으려면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삼각대 무겁죠. 또한 주간 사진과 달리 1장의
2022년 한국 영화 빅4 중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가 <헌트>입니다. 평가를 많이 따르는 이동진 평론가도 호평을 했습니다. 이정재 감독 입봉작인 <헌트>는 남산이라는 시나리오 판권을 사서 수년간 각색 끝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 <헌트>의 제목은 사냥이라는 뜻도 있지만 암살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1983년 전후로 전두환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역사물이 아닌 시대만 차용한 영화라서 실제 역사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건은 역사의 사실을 적극적으로 차용했네요. 영화
서울 종로구는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4대 고궁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이 있던 곳입니다. 지금도 많은 한옥들이 있습니다. 한옥마을 하면 삼청동, 가회동의 북촌 한옥마을을 떠올리죠. 거기가 가장 한옥 마을이 많고 예쁘긴 합니다. 다만 북촌 한옥마을 주변 동네도 한옥 마을과 돌담길이 참 많습니다. 이 중에서 덜 유명하지만 한옥 마을 풍경이 가득한 두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종로구 원서동은 창덕궁 왼쪽 돌담길 옆 마을입니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창덕궁 쪽으로 걸으면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별 능력도 아닌데 쓰잘데 없는 능력과 흥미가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한 장면만 보고 그 장소를 제가 지나가 본 적이 있으면 대번에 어디라고 지목하면 거기가 맞습니다. 신기해요. 이런 건 어디 써먹을 데도 없고요. 장소에 대한 기억력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촬영장소나 영화 촬영 장소를 잘 찾아냅니다. 안 가본 곳은 영화나 드라마를 일시 정지하고 그 촬영 장소의 건물 간판을 지도 서비스에서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이번 설에 식구들과 모이면 대선 후보에 대한 토론을 할 줄 알았는데 줄여서 지우학이라고 하는 넷플릭스 12부작
넷플릭스는 대체적으로 예능을 참 못 만들죠. 외도에서 촬영한 '신세계로부터'는 예능에 판타지를 섞는 모습에 신선한 면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좀 보다 말았습니다. 딱히 재미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이전에 만든 넷플 예능들이 대체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김태호 PD잖아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잖아요. 성공력이 거의 없는 넷플 한국 예능을 일으켜 세워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제 오픈한 넷플 10부작 먹방 여행 예능인 '먹보와 털보'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먹보와 털보는 음식 먹기 만들기 좋아하는 먹보 가수 비
한 곳에서 너무 오래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살까 고민을 진지하게 하지만 동시에 서울의 이 좋은 인프라를 다 포기해야 해서 고민만 하고 있네요. 특히 제가 서울을 떠나면 가장 아쉬운 것은 여의도, 강남, 홍대 같은 뛰어난 상업시설과 전시시설이 아닌 종로의 고풍스러운 골목길과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여기는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예스러움을 가득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한국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인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사라진 삼청동, 가회동 일대의 북촌 한옥 마을은 한 달에 한
4월 초에 서울에도 벚꽃이 필 예정입니다. 올해는 작년처럼 벚꽃 축제를 하지 않기에 조심조심 잘 관람하고 사진도 찍어야 합니다. 지금 일본은 한창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많은 생활사진가들이 벚꽃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진이 야후 재팬 뉴스에 올라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취미 사진가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인 일본 사진 작가 Velous @ JK (@ velous_93)에 올린 그냥 흔한 벚꽃 사진입니다. 독특한 점은 분홍색 벚꽃 옆으로 노란색 전철이 지나갑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곳이 있죠. 바로
우리가 어떤 관광지를 가는 이유중 하나는 거기서 인생샷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현실은 인증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도 있습니다. 사진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사진만 보고 찾아간 관광지가 실망스럽게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나 사진이 현실보다 더 예쁘게 나오는 후보정 기술이 진화하면서 사진과 실제의 괴리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진을 통한 관광객 유치 효과는 아주 높습니다. 가끔은 내가 여길 사진 찍으러 왔나 관광하러 왔나하는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인생샷이든 인증샷이든 사진으로 그 아름다운 관광지 풍광을 담고 이
바로 말하자면 단풍 사진의 여러 사진 팁 중에 으뜸은 역광입니다. 단풍은 역광! 외우세요. 단풍은 역광이다! 단풍은 역광입니다. 모든 사진들이 역광을 피해야 하지만 단풍이나 식물 사진은 역광입니다. 식물의 나뭇잎은 얇습니다. 얇아서 빛을 투과시킵니다. 같은 나뭇잎도 순광으로 찍을 때보다 투과된 빛을 담을 수 있는 역광이 좋습니다. 창경궁의 단풍입니다. 단풍이 들었지만 칙칙해 보이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빛이 없습니다. 그늘진 단풍은 칙칙합니다. 그럼 순광과 사광은 어떨까요? 위 사진은 사광입니다. 그러나 단풍이 밝긴 한데 좀 심
어떤 사진은 너무 강렬해서 한참을 보게 만듭니다. 20대 초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당구를 억지로 치고 있는데 당구장에 걸린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층빌딩 공사 현장을 촬영한 사진인데 건설 노동자들이 H빔에 걸터앉아서 샌드위치와 도넛을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해? 합성 사진인가? 그렇게 한 동안 안 보이던 이 사진은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이라는 사진의 합성 여부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합성 사진이 아닌 1932년에 촬영한 사진이 맞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