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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탁
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청춘을 달리다’ 저자, SNS 냉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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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글이 있습니다.
Bon Iver
또 하나의 위대한 앨범
이것은 그러니까, 의심의 여지 없는 걸작이다. 일단 오해하지 말기를. 나는 걸작, 명반, 마스터피스 등의 단어를 함부로 남발하지 않으려 애쓰는 남자다. 기실 위와 같은 최상급들은
오늘밤 맥주는
술이 아니야
맥주를 좋아한다. 그 목넘김의 쾌감을 사랑한다. 물론 소주를 마시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어복쟁반을 처묵처묵하면서 소주를 안 마시는 건, 어복쟁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가을, 이소라, 이별
완연한 가을, 음악 듣기 참 좋은 계절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누구를 꼽을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팝 음악 쪽에서는 아무래도 스팅(Sting)이 일착으로 떠오를 것이고 ,
'신해철'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화가 났다. 내 정보가 모두 털렸다는데 돌아오는 답변이라곤 “그래서 죄송하다”뿐이었다. 그래. 항상 이런 식이었지. 어차피 항의해봤자 이 더운 여름에 나만 지칠 게 분명하고 보면,
참을 수 없는 음악의 가벼움 (feat.청춘)
이게 뭔가 싶었다. 음악 영화도 아닌데, 영화 속 흘러나오는 음악이 30곡이 넘는다니, 감독이 제 정신인가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감독의 이름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
나와 악마의 블루스
만화책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부터 보기 시작해서 40이 된 지금까지도 만화책을 수집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병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글쎄. 여전히 만화책을 폄훼하는 시선이
냉면왕의 노래
여름이 다가온다. 열혈불꽃남자로 태어난 나는 어쩔 수 없이 여름에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워낙 열이 많아서 인삼도 못 먹는 내가 한 여름을 그래도 버틸 수 있
음(飮)과 음(音)의 하모니
그러니까, 어제도 나는 마셨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방송될 새벽 3시 45분까지 버터야한다는 결기는 온데간데 없고, 음악에 취해 흥에 취해 마시고 또 마셨다. 뭐랄까. 이것은
얄팍하지만 사랑스러운 나
수많은 음악을 들어왔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들어보려 했으나 언제나 문제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장르를 한정해버렸다. 팝, 록, 가요. 딱 이 세 가지만 파자. 재즈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