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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는 조금 색다른 벽시계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의 색을 보고 그 날의 시간을 파악했다. 이른 아침의 노을이나 낮의 눈부신 햇살, 일몰이나 이후에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로 시간을 가늠한 것이다. 이 시계는 이런 시간의 흐름을 하늘빛의 변화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숫자 대신 하늘의 색을 보고 시간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벽시계 모양에 시간이 표시되지 않은 원형 형태를 그대로 취하고 있지만 한 바퀴가 돌면 12시간이 아니라 24시간에 한 바퀴로 설계해 하루 시간을 파악하는 방식도 바꿔준다. 바늘도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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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모두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11인치 벽걸이 형태는 가장 간단한 디자인으로 대나무 소재 프레임리스 디자인을 취했다. 그 뿐 아니라 5인치 크기 탁상시계 형태도 있다. 또 고급스러운 메탈 프레임에 유리 커버를 곁들인 11인치 벽걸이 형태도 있다. 전원은 AAA 건전지 2개를 끼우면 3년 가량 쓸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분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하늘의 색을 이용해 하루 활동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점에선 어려운 제품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라는 개념을 숫자보다 더 값지게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알려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