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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인공위성 데이터,
실시간 송수신 시대 열린다

by테크홀릭

인공위성 데이터, 실시간 송수신 시

유럽우주국 ESA가 인공위성이 관측한 대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고속 수신할 수 있는 중계 시스템인 EDRS(European Data Relay System)를 개발, 우주로 발사했다.

 

EDRS는 에어버스디펜스앤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인공위성 관측 결과는 물론 국제우주정거장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EDRS 같은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자연 환경 변화는 전 세계 물류에도 장벽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상에 떠도는 유빙이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규모로 존재하는지 여부 같은 정보는 해상 운송 안전을 좌우한다. 이런 환경 관련 정보는 인공위성이 관측한다. 하지만 이렇게 발견한 대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지상으로 보내는 건 불가능하다. 이렇게 인공위성이 탐지한 이런 대량 데이터를 우주 공간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지상으로 곧바로 거의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중계기가 바로 EDRS인 것.

인공위성 데이터, 실시간 송수신 시

EDRS는 인공위성 정보를 지상에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자연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재해 구조 활동에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 상황에서는 정보가 재해 구조 지원 활동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

EDRS는 그뿐 아니라 지상에서 반대로 명령을 받아 인공위성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능력도 갖췄다. 재해가 발생한다면 곧바로 인공위성 프로그램을 바꾸는 명령을 지상에서 보내 상황에 따라 인공위성 움직임을 변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필요할 때 필요한 장소에 있는 위성 정보를 얻거나 국제우주정거장과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험한 데이터를 EDRS가 받아 지상에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인공위성 데이터, 실시간 송수신 시

이렇게 우주 공간에서 발생한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지구상에서 알 수 있게 해 지금보다 우주 실험에 대한 해석도 빨라지고 다시 국제우주정거장에 반영할 수 있어 우주 연구 활동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DRS는 고도 3만 6,000km 높은 궤도를 돈다. 우주 공간에서의 통신 속도는 1.8Gbps에 달한다. 사정 범위도 넓어서 4만 5,000km 이내 인공위성과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과 거의 실시간 송수신이 가능한 EDRS-A를 탑재한 로켓이 지난 1월 29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됐다.

EDRS-A 뿐 아니라 오는 2017년에는 EDRS-C, 2020년까지는 EDRS 3대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2018년부터 EDRS는 국제우주정거장 데이터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