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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사람 성격 감지하는 로봇

by테크홀릭

사람 성격 감지하는 로봇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은 얼마 전 나딘(Nadine)이라고 불리는 접객원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겉모습은 긴 갈색 머리를 한 여성 모습 그대로다. 이 대학 접수과에서 근무(?) 중인 이 로봇은 지금까지 나온 로봇과 달리 개성이 있고 감정도 기복이 있다. 나딘은 애플 시리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동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 대응 방식을 바꾸는 로봇이 등장했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캠퍼스 연구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사회적 시선에 반응하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사회적 환경 속에서 서로 주고받는 시선을 말한다. 로봇은 전용 알고리즘을 이용해 상대방의 성격을 추측하고 이에 맞게 대응한다.

사람 성격 감지하는 로봇

이 알고리즘은 상대방이 외향적인지 혹은 내성적인지에 대한 요소를 따진다. 내성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보다 대화 상대를 보는 횟수가 적은 경향이 있다. 이 로봇은 이런 경향을 감지해 이에 따라 대응한다. 이에 따라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결과 연구팀은 피험자가 자신의 성격에 맞는 로봇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재활 분야에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소셜 로봇이 등장, 고령자나 신체장애인, 인지장애인 등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셜 로봇은 인간의 재활 의욕을 자극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리적 실체도 있고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수단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실제처럼 느껴지는 성격을 갖춘 로봇에 대한 관심은 높다. 구글 역시 지난해 사용자가 로봇 성격을 자유롭게 최적화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로봇 성격은 기본 성격 구조 범위 안에서 원하는 상태나 기분, 그러니까 행복과 공포, 놀라움, 당황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시선을 관찰하고 이에 따라 인간의 실제 성격을 감지, 이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로봇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