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김민기/ 사진제공=JDB엔터테인먼트

‘개그맨 커플’ 홍윤화와 김민기가 9년여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17일 오후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 없이 개그맨 양세형이 1부, 김영이 2부 사회를 맡는다. 플라워 고유진과 VOS 김경록이 축가를 부른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선후배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매일 12시간씩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호감을 키웠고, 첫 만남 이후 5~6개월 뒤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홍윤화는 결혼을 앞두고 무려 30kg을 감량했다. 그는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김민기와 함께 출연해 “올해 11월에 결혼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30kg 감량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홍윤화-김민기 프러포즈/ 사진=홍윤화 SNS

결혼 하루 전 날인 지난 16일 홍윤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윤화는 “오전엔 오빠가 나 몰래 프러포즈. 전혀 모르고 가서 츄리닝에 슬리퍼. 오후엔 내가 오빠 몰래 프러포즈. 전혀 모르고 와서 아직도 츄리닝. 어떻게 같은 날 이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 등을 밝힐 계획이다. 다음 달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망원동에 꾸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