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은 해체, '프듀' 조작한 안준영 PD는 실형

[연예]by 텐아시아

아이즈원, 조작 혐의에도 기간 채워 활동

연장 없이 계약대로 해체

안준영 PD-김용범 CP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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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이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해체를 공식화한 가운데,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징역 2년의 실형,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다.


지난 10일 아이즈원은 오는 4월 공식 해체를 알렸다. 아이즈원의 해체 전 마지막 일정은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다. 아이즈원은 오는 13~14일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팬들과 작별한다.


이들의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 가운데 여러 이해관계와 주장들이 있었지만 결국 아이즈원이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유닛 활동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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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이른바 '국민 프로듀서'를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이 탄생했던 '프로듀스 48'의 다음 시리즈인 '프로듀스 X 101'에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프로듀스' 전 시리즈에서 조작이 있었음을 밝혀졌다.


담당 PD와 CP였던 안준영과 김용범이 '프로듀스X101' 당시 데뷔조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룹의 존속 여부를 두고 여러 여론이 있었다. 그 결과 '프로듀스 X 101'로 만들어진 엑스원은 해체하고, 아이즈원은 해체 없이 그대로 활동을 진행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프로듀스 48'의 투표 저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했었다. 방송 당시 이가은, 한초원이 데뷔권이었으나 투표 조작으로 데뷔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재판부가 아이즈원을 조작돌로 선고했지만, 아이즈원의 팬덤은 생각보다 더 끈끈했다. 이이즈원 팬덤은 조작 여부를 떠나 아이즈원의 활동을 지지했고, 아이즈원은 조작 혐의에도 음원과 음반 판매에서 강세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튼튼한 팬덤이 있어 아이즈원은 대중의 비난을 감수하고도 활동했다. Mnet도 아이즈원을 감쌌다. Mnet은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아이즈원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또한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소임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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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는 '프로듀스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국민 프로듀서'인 시청자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투표 조작 후 특정 참가자에게 혜택을 주고,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대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안 PD에게 징역 2년, 추징금 3700만 원을, 김용범 CP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이 모 PD와 기획사 임직원 5명은 500만 원~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안 PD 등은 순위 조작 등 혐의에 대해선 대부분 시인했지만 개인의 욕심으로 한 일이 아니며 부정 청탁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지난해 11월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2021.03.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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