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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오늘은 조국 때리는 날"
한국당 대변인의 '패기(?) 문자'

by더팩트

"오늘은 조국 때리는 날" 한국당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정재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늘은 조국 때리는 날" 한국당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민경욱 의원이 자신에게 온 응원 문자에 답신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뒤 경색된 정국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강력한 원내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당의 몇몇 의원들은 '강력 투쟁' 선언을 곧장 행동으로 옮기기도 했는데요. 투쟁 의지가 엿보이는 사진이 포착됐습니다. 일단, 사진 먼저 보시죠.  

 

[Who]=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포항 북구)과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When]= 20일 오전 9시  

 

[Where]=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What]=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How]= 김 의원은 보좌관에게 "안경환 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연세대 명예교수)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축소' 등 발언에 따른 파장을 겨냥, "문정인 무슬림인지 반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서 말듣겠나. 의원직 전원사퇴하고 전원삭발하고 장외단식투쟁 돌입해야한다'고 충고하는 지지자에게 "그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Why]= 대여공세를 위한 한국당의 결집을 위해서. 

 

[덧글]= 김 대변인은 당 원내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당의 입장과 당론을 정리해 외부에 알리는 역할입니다. 한국당이 현재 정한 입장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문자인 듯합니다. '장외 투쟁'을 고심하는 한국당의 현 상황을 민 의원의 문자가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인사청문 정국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꼬집는 것은 당연한 야당의 역할입니다만, "때리고 떠드는 날"을 정해 무작정 발목을 잡는 야당의 모습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 국회는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더팩트 서민지 기자 mj7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