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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TF현장

'강인 폭행 논란' 그 장소 가보니, 주점 사장 "말다툼 있었다"

by더팩트

'강인 폭행 논란' 그 장소 가보니,

"가벼운 실랑이었는데…". 슈퍼주니어 강인의 폭행 논란이 빚어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C주점 사장을 더팩트가 직접 만났다. C주점 사장은 강인 사건에 대해 묻자 "문을 거의 닫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장은 또 "가벼운 다툼이 있긴 했지만 유명인이다보니 더 크게 부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정한 기자

사장 "강인, 평소 여기서 술마시는 손님은 아냐"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본명 김영운·32)이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린 가운데 경찰까지 출동해 논란을 빚은 실제 상황은 어땠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더팩트>가 지난 17일 오후 강인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C유흥주점을 찾았다. 이날은 강인이 새벽 4시 30분쯤 C주점을 찾아와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날이다.

 

오후 6시, 문을 연 인근의 다른 유흥업소와 달리 이곳 주점 앞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하지만 마침 당일 영업을 준비하기 위해 미리 나온 듯한 C주점 사장과 맞닥뜨렸다. C주점 사장은 "우리가 경찰에 신고한 것은 아니다"면서 "가벼운 실랑이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는데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부각됐다"고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C주점 사장이라고 밝힌 남성은 <더팩트>에 "그 시간은 보통 문닫을 시간인 새벽 4시 반쯤이었다"면서 "우리도 경찰이 출동하는 바람에 자초지종을 알게 됐으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큰 소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4~5시 사이에 문을 닫는데 손님이 있으면 연장으로 영업한다"며 "강인 씨가 이 곳에서 술을 마신 것은 아니다. 평소 자주 오던 손님도 아니다. 이 때도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고 온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이 주점을 찾은 것일까?

'강인 폭행 논란' 그 장소 가보니,

강인의 주점 폭행 논란의 진실은? 소속사 SJ레이블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시 강인은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 다투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현장에 오게 됐다"며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한 상황이다. 자숙 중인 상태에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배정한 기자

이에 대해 C주점 사장은 "(피해자에 대해)여기에 고정 출근하는 친구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일하는 친구인지 우리도 잘 모르겠다"면서 "가벼운 실랑이와 말다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신고가 되면서 유명인이다 보니 크게 불거진 것 같다. 더 이상은 할 말이 없으니 상세한 건 경찰에 확인하는게 낫겠다"며 입을 닫았다.

 

이곳의 행정구역상 주소는 논현동 관할이지만 을지병원 사거리에서 신사역 방향으로 멀지 않은 위치 때문에 애초 신사동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강인은 C주점을 찾아 한 여성을 3대 정도 때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자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C주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신고는 강인의 일행이나 술집 관계자가 아닌 현장에 있던 다른 누군가의 손님이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출동한 뒤 피해 여성은 "내가 강인의 여자친구이며 실랑이가 벌어졌을 뿐"이라고 말했고, 강인은 당사자들간의 확인을 거쳐 훈방됐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의 의사가 없으면 처벌할 수 없다. 당시 피해자는 다른 남성과 룸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 폭행 논란' 그 장소 가보니,

애초 신사동 주점으로 알려졌던 문제의 장소는, 주소상 논현동에 속했다. C주점은 오후 6시부터 새벽 4~5시까지 운영하는 유흥업소이다. /배정한 기자

강인은 이번 일로 또 한번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게 됐다. 앞서 2009년 음주운전 추돌사고, 2년간 예비군 72시간 불참, 또 지난해 5월 두 번째 음주운전까지 추문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강인에 대해 팬들마저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팬들은 'Kangin out(강인아웃)'이라는 해시태그를 전파하고 있으며 몇몇 외국 팬들도 가세한 상황이다. 또한 방출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어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슈퍼주니어 팀이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인의 컴백 시기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강인의 처지는 더욱 궁색해졌다. 경찰이 출동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강인의 앞날은 캄캄해보인다.

 

더팩트|권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