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라이프]by 디아티스트매거진
심슨

심슨 X 레고

패션계엔 대표적인 가족이 하나있다.

 

그건 바로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만화 캐릭터다. 우리는 이 가족을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들이 주는 재치와 기발함은 예술계까지 넘나들어 영향력을 깊게 행사하기 때문이다. FOX사에서 만들어진 심슨 가족은 시즌 26까지 만들어진 장수 프로그램으로써 현재 지금까지도 방영 중이며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고 연결된 스토리들 때문에 가끔 헷갈릴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이 가족은 질리지가 않는다. 바로 센스가 돋보이는 스토리의 구성과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이 만화의 주재료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을 까버리는 블랙코미디로 무장한 이 가족은 시즌 26까지 만들어지는 내내 미국에서 발생한 현재적인 이슈를 다루어 풍자하고 있는데 특히 비꼬며 반항하는 모습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그들을 바라보며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나아가 지지함으로써 그들을 보호한다. 그렇게 심슨 가족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만들어진 것이다.

심슨

심슨 X 레고

이 만화의 대담함은 만화의 영역을 빠르게 넘어가 실생활에서도 적용되었다는 점에 있다.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움직여지는 공간 바로 패션계에 말이다. 디자이너와 화가들 아님 디렉터들이 심슨가족을 보고 그들을 이용해 원하고자 하는 모습을 패러디함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것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그러면 그것이 노란 피부를 가진 가족들에게 중독된 두꺼운 팬 층으로 스며들어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 두꺼운 스테이크에 스며든 육즙처럼 팬들은 패러디 한 장면들을 보고 웃으며 친숙하게 여기고는 소장하여 옆에 두고 계속 바라보다 비로소 이해한다. 디자이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패러디를 통해 알아듣는 것이다. 마치 맛있는 고기가 생기면 먹어줘야 하는 것처럼 당연하게 섭취를 하고 소화시킨다.

심슨

심슨 X MAC

이 가족을 패러디하는 것은 곧 현실을 이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심슨가족은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미국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들을 접해 그걸 패러디함으로써 만화로 보여주며 자신들의 생각을 캐릭터의 성격을 통해 풀어낸다. 그래서 가끔 예전 시즌의 에피소드를 돌려 볼 때면 아, 저 때는 저런 사건이 있었지 참. 이런 생각이 나면서 그 때의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심슨

심슨 X 명화

그만큼 이 가족은 단순한 만화를 넘어서 백과사전이나 신문, 뉴스 페이퍼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 매일 아침 배달되어 오는 신문을 통해 그날 뉴스거리를 알게 되는 것처럼 매주 일요일마다 그 주에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만화로 담겨 풀어지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생크림 케이크에 숨겨진 작은 딸기처럼 생생하게 즙이 튀어 오르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심슨 가족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만화 속에 있지만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더욱 친숙히 아이템에 덧입힐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슨가족은 앞으로도 계속 쭉 장수할 것이다.

 

FOX가 무슨 사고를 치지 않는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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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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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심슨

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심슨

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심슨

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심슨

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심슨

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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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X 파리컬렉션

[디아티스트매거진=신소영]

2015.07.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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