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나와 마주 보기

[컬처]by 디아티스트매거진

한 가지 유형으로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어떠한 형태 안에 자신을 구속하는 것 만큼 답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속해있는 상황들은 우리의 그런 마음은 배려해 줄 생각이 없는건지, 매번 여러 테스트까지 거쳐가며 우리를 묶어 커다란 울타리 안으로 몰아 넣기 바쁘다. 우리는 크고 작은 시험들 부터 하다 못해 성격 유형까지 우리를 매 순간 한 두 문장들로 나누고 단정짓는 과정속에 살고있다.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알아주기에는 너무 바쁜 세상임을 안다. 그러나 걱정하는 것은 이런 매일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들이다. 틀에 맞춘 모습이 곧 자신의 모든 면이라고 믿어버리고 무궁한 가능성의 또 다른 ‘나’를 잊어버릴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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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드로잉 컬렉션, oil on plywood, A3x9, 2016, may0825@naver.com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곧 나의 시선이 되기 쉬운 요즘. 그 부담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 눈을 마주하지 못하는 삶으로, 또 나아가 나를 바로 보지 못하고 가두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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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드로잉 컬렉션, oil on plywood, A3, 2016, may0825@naver.com

주변이 아무리 고요할 지언정 매일, 매 순간 우리들의 속은 수십 번씩 오르내리고 넘어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물론 그런 사실을 아는 것은 말을 하지 않는 이상 그 상황을 겪고있는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말이다. 안녕하다고 밀한들 동시에 정말 안녕한지 스스로 묻고 있을 지도 모를 지금, 이런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나 자신이다.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모자란 수면 시간을 채우기 급급한 우리에게 지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번거롭고 무거운 일인지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이 작은 ‘용기’와 ‘결심’이 몇 날 며칠, 혹은 꾸준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이유모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방법은 아닐까? 그 어떤 모습의 ‘나’라도 바로 마주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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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드로잉 컬렉션, oil on plywood, A3, 2016, may0825@naver.com

어쩌면 그 과정에서 여태 상상도 못했던 즐거움을 맞닫뜨릴 수도 있으니 두려움은 조금 이겨내 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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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드로잉 컬렉션, oil on plywood, A3x9, 2016, may0825@naver.com

돌아보기까지 있을 수 많은 혼란과 다짐속에서 얻을 단단함은 우리를 또 다른 가능성으로 한 발 내딛게 할 것이다. 그 어떤 모습도 부끄러워 하지 않기를 바란다. 미래의 자신에게 어떤 모습이 웃음을 안겨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미소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스스로이니 선택에 후회하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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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드로잉 컬렉션, oil on plywood, 2016, may0825@naver.com

[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2017.01.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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