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술도시가 되다

[컬처]by 디아티스트매거진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벽화가 그려진 후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벽화가 그려지기 전

프랑스 리옹의 60여 개 건물에 그려진 숨이 턱 막힐 만큼 아름다운 벽화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어두운 회색 도시 리옹이 밝고 아름다운 예술도시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아보자.

 

1970년대 초, 리옹의 미대생들은 버려진 회색 도시 리옹을 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예술도시로 만들 방법을 생각하던 중 벽화를 통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떠올렸다.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계단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건물이 보이지만 아래의 사진과 같이 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 그림이다.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벽화를 그리기 전과 후의 크루아 후스의 벽화

이를 위해 미대생 10명이 현대 벽화예술의 중심지인 멕시코로 건너가 직접 현대 벽화에 대해 배우고 돌아와 리옹의 공공예술단체 CitéCréation을 창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벽화를 통한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CitéCréation의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리옹은 한마디로 어두운 회색 도시였다. 사람들에게 리옹에 대한 이미지는 오래된 건축물이 방치된 슬럼화와 끔찍한 교통 혼잡뿐이었다.

 

하지만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리옹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인 세계적인 예술도시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프랑스 유명 건축가인 토니 가니어가 건축한 리옹의 아파트는 1930년대 당시 리옹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이후 슬럼화로 마약과 폭력의 장소로 변질되었어 리옹시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CitéCréation가 이 아파트에 벽화를 그린 이후 이곳은 리옹 최고의 관광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되었다.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리옹이 낳은 유명한 위인들이 그려진 건물

리옹의 공공예술은 리옹 시민들에게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며 리옹을 행복한 도시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현재 리옹에는 학교, 공장, 병원은 물론 부자들이 사는 고급 주택가까지 다양한 장소에 벽화에 새로운 벽화들이 그려지고 있다. 또한 리옹의 아름다운 모습을 동경해 모여든 미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적극적으로 리옹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오늘도 리옹은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고 한다.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출판업이 융성했던 책의 도시 리옹을 상징하는 벽화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버려진 회색도시, 벽화로 세계적인 예

© CitéCréation 

[디아티스트매거진=김지운]

2017.02.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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