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SUV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즈키 짐니가 전장과 휠베이스를 키운 5도어 짐니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스즈키 짐니는 국내 시장에서 직수 아니면 만나볼 수 없지만, 소수 마니아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며 국내에도 적지 않은 물량이 수입된 상태이고,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출시부터 베이비 G바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국내 표현으로 경차 기준에 충족하면서 풀 타임 사륜구동을 갖춘 제대로 된 경형 SUV로 3도어 모델만이 판매가 되고 있었다. 베이비 G바겐이라 불리며 정통적인 박스형 SUV 외관을 가지고 있는 짐니는 차체 사이즈를 키우고 도어 갯수를 늘린 5도어 짐니를 출시하면서 '베이비 G바겐' 타이틀을 완성했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짐니 5도어 디자인은 기존 3도어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2열 도어가 추가되면서 길어진 전장 그리고 휠베이스만 다를 뿐이다. 커진 차체 덕분에 한층 건장해진 짐니는 크롬 그릴, 라이팅, 무광 플라스틱 범퍼 및 휀더 등 3도어 대비 5도어에서 디자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더욱 확고이 한 모습이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스즈키 짐니 5도어의 전장은 3,985mm, 전폭 1,645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590mm로 3도어 대비 340mm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을 자랑하게 되었고, 공차 중량은 1,195~1,210kg으로 3도어 대비 75~125kg 늘어났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실내 구성은 새롭게 디자인된 시트를 적용했다. 2열 공간이 크게 늘어나 공간 활용성을 크게 확장했다. 1열 시트는 여전히 풀 플랫이 가능한 구조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질을 높였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트렁크는 3도어와 동일한 공간이나 2열 폴딩시 얻을 수 있는 공간은 크게 확대되며, 활용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7~9인치 통합 인포테인먼트와 후방 카메라를 기본 사양으로, 트림에 따라 LED 헤드라이트, 안개등, 15인치 휠, 크루즈 컨트롤,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 오토 공조기, 4-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6개의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가장 먼저 출시를 알린 인도 시장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3마력, 최대토크 13.7kg.m의 자연흡기 1.5L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구동 배분은 AllFrip Pro AWD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추후 하이브리드 또는 EV(전기차)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즈키 짐니 5도어 베이비 G바겐의 완성

박스형 프레임 SUV가 가지는 짧은 오버행과 210mm의 넉넉한 지상고, 접근 각도 50도, 이탈 각도 24도로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결코 멈추지 않은 정통적인 SUV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 4세대 스즈키 짐니는 2018년 출시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계획은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4세대 스즈키 짐니 5도어는 오는 5월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으로, 3도어 대비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하지만, 그동안 짐니의 어쩌면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공간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만족하고, 3도어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새로운 짐니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