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가 추구하는 감성처럼, 여행에도 스타일이 있다. 여행지가 건네는 메시지 중에서 어떤 걸 취하느냐에 따라 각양각색 여행 스토리는 만들어지니까. 수많은 사람들의 여행 예찬이 질리지 않는 건 아마 그 진리 때문이라고 본다. 하와이 빅아일랜드는 여행자들을 모험가로 안내한다. 마찬가지로 손을 잡는 건 오롯이 여행자의 몫. 기꺼이 수락한다면 모험가로서의 자질을 탐닉하게 된다. 물론, 사회가 정한 안전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건,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우릴 격려하고 걱정한다는 걸 잊지 않으며 하와
페루 남부 아푸리막강(Apurimac river) 협곡에는 67m 높이에 밧줄을 엮어서 걸친 다리가 있다. 협곡 사이에 약 29m 정도를 걸어갈 수 있는 다리인데 잉카 문명을 오롯이 보존하고 있는 역사 유물이다. 그 다리의 이름은 케스와차카(Q’eswachaka)로, 고대 잉카 시대 언어인 케추아어로 ‘밧줄로 된 다리’를 뜻한다. 600년 전부터 존재해 온 케스와차카 다리는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페루인들이 페스티벌을 통해 유산 보존에 앞서고 있다. 쿠스코 인근 4개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페스티벌 현장에선 현대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방콕, 파타야에 이어 배낭여행, 한 달 살기, 패키지여행 등 다채로운 여행 목적지로 최근 몇 년 사이 급부상한 곳으로 인천에서 항공으로 약 5시간 30분 소요되는 치앙마이는 ‘북방의 장미’라는 별명에 맞는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고산 도시는 휴양을 즐기기도 관광을 즐기기에도 손색없다. 작년 1월, 아세안 투어리즘 포럼이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직판 여행사 KRT가 태국 관광의 신흥 강자인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을 추천했다.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로는 황금빛 사원 도이수텝이 있
일본 여행은 옛 문화와 현대 문화 모두를 즐기고 경험해볼 수 있는 매력 가득한 나라로 여행객들이 찾는다. 도쿄에는 일본의 개성있는 패션의 모든 것이 있는 하라주쿠, 라이브 공연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부야, 명품이나 브랜드들, 혹은 분위기 있는 바들이 모여 있는 긴자, 전통이 남아 있는 아사쿠사 등 취향에 따라 여러 곳을 방문해볼 수 있다. 츠키지 수산시장이나 곳곳에 있는 전통있는 맛집들이 있어 먹방 여행도 즐기기 좋다. 오사카는 신사와 고즈넉한 거리들이 있는 교토, 사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나라, 이국적인 매력을 볼 수 있
“맑고 깨끗한 자연과의 하룻밤이 그립다면 이곳으로 오십시오.” 자유여행의 천국, 타이완. 그곳에 숨은 힐링의 천국을 발견했다. 타이완 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 가보면 자꾸 가게 되는 힐링의 명소가 바로 탁야소옥(卓也小屋)이다. 각각 다른 인테리어와 구조로 지어진 15채의 아름다운 집들로 구성되어 있는 탁야소옥은 15년 전 주인의 성(탁)을 따서 붙여진 평범한 이름이다. 타이중에 거주하던 주인 탁 사장은 자신의 집을 아름답게 꾸미게 됐고, 집이 아름다워 친구들이 자주 찾아 오면서 반응이 좋아 우연하게 시작됐다.
여행지에서 '따봉(좋아요)' 가득한 인생샷을 찍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의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트래블그램’(여행과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을 제시했다. 특히,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밀레니엄 세대는 SNS에 올라온 사진과 정보를 보고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기도 해 이와 같은 여행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필리핀은 5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동남아의 관광지로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기존에 알려진 세부와 보라카이 이외에도 보홀, 마송이 등의 새롭게 뜨는 지역과 마닐라 인근에도
상상 이상으로 다채롭고 즐거움이 가득한 관광도시가 서울 근교에 있는 ‘수원’이다. ‘수원(水源)’은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효심으로 만들진 효의 도시이며, 백성들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애민의 도시요, 강한 왕권과 개혁 정치 실현을 위한 힘이 넘치는 도시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 그리고 꿈과 힘이 담겨있는 수원은 이젠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발돋움했다. 사실, 수원은 수도권과 가까워 관광 목적지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상외로 가 볼 만한 관광 명소가 많은 곳이 수원이다. 수원의 대표
혈액은 우리의 몸을 여행한다. 산소를 운반하고 항체 생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 모든 걸 위해 혈액은 따스해야 한다. 멈추면 안 되니까. 우리가 평생 따뜻한 물에 노곤노곤하는 걸 사랑하는 한. 겨울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추위에 움츠린 우리, 나가사키 짬뽕으로 뜨끈하게 속을 채우고, 나가사키 온천으로 겉을 달래고 나면, 한국에 돌아와도 혈액은 기억할 일이다. 일본 온천에서 입욕은 우리의 목욕과는 조금 다르다. 몸을 깨끗하게 씻은 후 온천탕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성분을 몸에 흡수시키는 개념으로 임하는 게 좋다. 다리부터 천천히 반신
오는 12월 31일부터 뉴욕에서는 새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매해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 행사는 물론 북극곰바다수영대회 및 신년 축하콘서트 등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돼있어 뉴욕 여행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는 31일 맨해튼(Manhattan)에서 진행되는 ‘타임스퀘어 볼 드롭’은 뉴욕 대표 신년 축제다. 특히 ‘신년 이브 볼’ 세리머니는 본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1월1일로 넘어가는 순간 타임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위치한 커다란 공 모형이 43m 아래로 떨어지며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