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이 뭔지는 초등학생도 안다. 전래동화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삼을 일상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쉽사리 하지 못했을 거다. 삼이오를 접하기 전까지는.” 허범석 삼이오 대표가 말했다. 허 대표는 지난 4월, 산삼 구독 서비스 ‘삼이오’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삼으로 이로음을 즐기시오’라는 뜻을 담아 매주 월요일 집 앞으로 산삼을 배송하고 있다. 구독자가 받아보는 건 산양산삼이다. 산삼은 산에서 나는 삼 종류 중 하나로 그중에서도 산양산삼은 산삼 씨앗을 깊은 산 속에 뿌려 자연 상태에서 키운 삼을 일컫는다. 삼이오는 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의 문화와 정보를 여행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외국인 대상 국내 여행 정보 플랫폼이다. 방탄소년단부터 기생충까지 한국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커졌지만 진짜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제대로 된 플랫폼은 없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중국 관광객에게 홍산 판매를 유도하는 아르바이르틀 하면서 한국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을 알고 싶어서 오는 이들에게 강매하듯 제품을 손에 쥐어주는 것이 양심에 찔렸다고. 한국의 진짜 정보를 알려주는 크리에이트립을 설
"독서실은 예측가능하고 전통적인 산업이었다. 변화가 없던 이 시장에서 나는 역사로 남고 싶다. 컴컴했던 독서실이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는 것에서 나아가 교육 콘텐츠를 더하며 업계 퍼스트무버로 시장을 끌고 나갈 계획이다" 강남구 아이엔지스토리 대표가 말했다. 아이엔지스토리가 운영 중인 공간 브랜드 작심은 2016년 프리미엄 독서실로 시작해 스터디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고시원으로 공간 브랜드를 확장해왔다. 2020년 현재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작심 독서실만 310여 곳이 넘는다. 한 달에 8~9곳, 1년이면 100여 곳에 '작심'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쌀을 제대로 즐기지 않고 있다. 식당에 가도 온장고에 미리 지어놓은 묵은 쌀밥을 먹게 된다. 다양한 품종, 품종별 특징도 알려지지 않아 골라서 먹는다는 생각도 별로 없다. 하지만 커피 원두나 와인처럼 쌀도 얼마든지 취향따라 즐길 수 있다. 좀 더 지출하더라도 더 건강하고 맛있고 의미있게 한 끼를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겠다.” 쌀 편집숍 ‘동네정미소’에 가면 전국에서 생산된 쌀과 잡곡, 콩, 저농 소주와 막걸리를 만날 수 있다. 쌀과 곁들일 수 있는 반찬과 참기름, 들기름, 입맛과 함께 눈까지 즐겁게 해줄 굿즈
“공연은 하고 싶은 사람도, 보고 싶은 사람도 충분한데 무대가 부족하다. 국내 등록된 무대는 1천 개 정도인데 무대에 서려는 이들은 15만이 넘는다. 라이브 공연을 좋아하지만 정보를 찾기도 어렵고 대형 콘서트는 부담스러워 공연을 자주 즐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콜럼버스가 지금의 땅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신대륙을 찾아 떠났듯 먹스킹도 구대륙을 떠나 공연 신대륙을 찾으려 한다.” 먹스킹은 공연은 공연장에서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깨고 실력 있는 인디뮤지션에게 지역 카페, 음식점을 무대로 제공한다. 공간을 제공하려는 가게와 뮤지션을
"여러 성공 스토리에 현기증을 느낀다." 사무엘 웨스트 실패박물관 설립자가 말했다. 성공이라는 결과만 따로 떼어 의미를 되새기는 건 식상하다는 뜻이다. 사무엘 웨스트 박사는 미국 조직심리학자로 2017년 스웨덴 헬싱보리에 실패박물관을 연 인물이다. 지난 4일 개막한 서울스타트업 2019를 찾아 '혁신에서 실패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사무엘 박사는 혁신은 무수한 실패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사무엘 박사는 실패박물관에 기업이 실패했던 아이템 100여 가지를 모아놨다. 스웨덴, 미국 헐리우드, 중국 상하이를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마우스가 아닌 총으로 즐길 수 있다? 공대생 철이의 하드웨어 제작기를 담은 콩돌이 프로덕션이 배틀그라운드용 조이스틱총으로 돌아왔다. 조이스틱총은 BB탄 총인 FN-SCAR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안쪽에는 솔레노이드를 넣어 반동을 주고 자이로센서와 가속도센서를 탑재해 마우스를 움직이지만 실제 총을 조준하는 것처럼 제작했다. 어떤 자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진, 앉았다 일어나기, 점프도 가능하다. 수직 손잡이 부분에는 모신감지 버튼과 조이스틱, 2개의 커스터마이징 버튼도 장착했다. 모션감지 버튼는 모션감지 기
세로형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가 나왔다. 인스타그램이 최대 1시간 분량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IGTV를 선보였다. 세로형 동영상을 지원, 모바일 시청에 최적화되어 있는 만큼 영상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GTV는 최소 15초 길이 영상부터 게재할 수 있다. 일반 계정은 최대 10분이지만 팔로어가 1만이 넘거나 공식 계정 마크가 있다면 1시간 길이까지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세로형 영상은 여백 없는 전체 화면이며 최소 4:5 비율 영상을 올릴 수 있다. 화면과 비율이 다르
전기 스쿠터 공유 스타트업 버드(bird)가 지난달 30일 실리콘밸리 VC 세콰이어캐피털이 주도하는 펀딩 라운드에서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버드의 기업가치를 1조 원으로 예측하며 전기 스쿠터 시장에서 첫 유니콘 스타트업의 등장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최근에는 버드의 경쟁사 라임(Lime) 역시 우버 투자사인 GV주도로 곧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 받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자전거 공유 시장에 이어 전기 스쿠터 공유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버드, 라임, 스핀의 대형
최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고객 정보 유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국 컨설팅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 명의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페이스북 사상 최대 정보유출 사태가 분노로 이어지면서 집단 탈퇴 움직임까지 대두되고 있다. #DeleteFacebook 운동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탈퇴 운동이 일시적인 이탈 현상일 뿐 페이스북 중심 인터넷 생태계에 치명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