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Q&A

[여행]by 볼로

우리가 세계일주를 하고 와서 그런가? 아니면, 트랜드가 점점 장기 여행을 많이 하는 트랜드로 바뀌어서 그런가? 주변에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종종 온다. 지인, 블로그를 통해서, sns를 통해서 다양한 질문들을 받곤 한다. 사실 장기 여행과 단기 여행은 여러모로 준비할 것이 다르다. 우리도 다양한 검색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긴 얻었지만 그 정보들을 정리 해준 포스팅은 본 적이 없다. 오늘은, 2018 버킷리스트, 세계일주를 꿈꾸는 당신이 궁금해 할 법한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모든 질문은 실제로 우리가 받았던 질문들로 구성했다.

Q1. 세계일주를 하면 돈은 어느정도 드나요?

A: 이거야 말로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사람마다 너무너무너무 다르다. 일단 우리의 케이스를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다. 우리는 여행 비/교통비는 저렴하게 쓴 편이다. 하지만 한식을 잃지 못하는 제제 덕분에 식비가 약간 많이 들었고, 편안한 잠자리를 잃지 못하는 미미 덕분에 숙박비가 많이 들었다. 1년 꼬박 여행 한 비용이 1인 2천 5백만원씩 2인 5천 만원이 들었다. 항공권 비가 천만원, 그 외 생활비 전부 합쳐서 4천만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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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일 매일 쓴 돈을 엑셀로 정리 했다. 1년 딱 되는 날 두곳 모두 0원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았다지!!

Q2. 1년치 짐은 도대체 어떻게 싸야 합니까?

A: 여행을 잘 다니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짐을 적게 가지고 가는 것이다. 우리가 여행 초반에 가지고 다녔던 물품들을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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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포스팅의 짐도 여행 초기의 짐들이고.. 결국은 대부분의 것들을 버리거나 나눔 하였다. 정말 필요한 것만 뽑으라면!! 튼튼한 우비 (방수되는 옷), 경량 패딩, 약간의 속옷과 양말, 큰 수건과 작은 수건. 그리고 가능하면 노트북! 노트북은.. 딱히 일을 하지 않아도 예약을 하거나 사진 정리, 일기를 쓸 때 유용하게 쓰일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바로바로 노트북에 정리 할 수 있다. 혹시라도 카메라나 sd 카드를 잃어버려도! 바로바로 노트북에 옮겨서 블로그, 클라우드 등에 저장해두면 분실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품들은 그 나라 가서 마트나 시장 가서 사거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여행객들에게 나눔 받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은 정신은 채우고 물질적인 것은 비우는 것이다!

Q3. 원월드 항공권 VS 그때그때 항공권

A: 세계일주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 보는 것이 원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일 것이다. 원월드는 한 방향향으로 돌아야 하고 4 대륙까지 여행지를 정할수 있고 총 20회의 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정말 다양한.. 룰들이 있다. 예전과 다르게 육로도 비행으로 친다던가, 한 방향으로만 돌아야 한다던가.. 시간 제약이라던가. 다양한 룰들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모든 여행 일정을 정하고, 항공권을 끊을수 있다라는 점. 그때그때 내가 원할때마다 계획을 수정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그때그때 항공권을 끊었다. 우리 역시 한 바퀴 돌았고 어떤 곳은 육로로, 어떤곳은 비행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총 27번의 비행을 했다. 원월드 항공권 가격도 450만원에서 550만원 정도라고 하니.. 우리와 별반 다름없지만, 우리는 7번이나 비행을 더 한 셈이다. 본인이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고, 여행할 계획을 모두 세울 수 있다면 원월드 항공권을! 우리 처럼 그 때 그 때 여행지를 바꿔가며 여행하고 싶다면 그때 그때 항공권을! 각각 스타일에 맞추어 구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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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여행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A: 이것 역시 성격과 취향 따라 다르다. 미리 다 세워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은 미리 다 세우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1년 계획을 다 세우는 것은 쉽지 않다. 적어도 3개월의 계획 정도를 세워놓으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그리고 계획을 꼭 다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처음 여행할 국가와 첫 도시만 정하자. 그리고 그 곳에서 묵을 숙소, 비행기 정도만 예약 해도 된다. 우리 역시 그렇게 여행을 시작 했다. 거기서 여행자들과 숙소 호스트들에게 다음 여행지를 조언 받아도 되고, 원래 가고 싶었던 곳들로 발을 옮겨도 된다. 최대한 여행 계획은 러프하게 짜기를. 여행은 계획대로 되기가 힘들다. 그리고 계획을 자세히 세우면 그 계획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상실감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러프하고 플랜 B, 플랜 C 까지 염두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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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나라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사실 날씨만 좋으면 그 나라에서 머무는 내내 행복해진다. 예전 볼로 포스팅에서도 나라별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나열한 적이 있다.

 

우리는 이 도시들을 염두해서 여행 루트를 크게 짰다. 자세한 계획은 하나도 없었지만 어떤 방향으로 돌고 어떤 대륙들을 어떤 계절에 돌아야겠다 정도를 세웠었다. 우리가 실제로 월별로 있었던 도시들이다.

 

7월; 말레이시아

8월; 태국

9월; 캄보디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10월; 호주

11월; 페루

12월; 볼리비아

1월; 칠레,아르헨티나

2월; 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쿠바

3월; 미국

4월; 아이슬란드,영국

5월; 스페인,포루투갈

6월; 프랑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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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나라의 날씨는 온화했고 좋았다. 우기가 따로 있지도 않았고! 월별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 목록을 잘 보면서 여행루트를 크게크게 잘 세워보기를!

Q6.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 한 것, 후회하지 않나요?

A: 우리가 죽기 직전에 내가 살아온 인생을 후회한다면. 회사를 계속 다니지 못한 것을 후회할까, 세계일주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까. 우리 둘이 세계일주를 결심 했을 때의 질문이었다. 혹은 내가 바로 내일 죽는다면.. 오늘 회사를 출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까. 더 많은 곳을 여행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까. 우리에게 답은 후자였다. 조금이라도 젊을때, 더 많은 세계를 보지 못하는 것에 후회를 하게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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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그 누구보다 달달한 신혼 여행을 했던 우리

사람은 대부분 모든 일에 후회를 한다. 그리고 가지 않은 길에 대해 동경한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 사실 긴 인생으로 보면 별것이 아닐수도 있다. 또 다시 회사에 들어갈수는 있겠지. 1년 간의 여행을 무조건 모두에게 권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달이라도, 혹은 2달이라도. 나를 위해 온전히 쓸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분명 그대의 인생을 조금 더 풍족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by 제제미미

2018.03.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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