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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육지담, 아무에게도
공감 받지 못하는 '사과요구'

by엑스포츠뉴스

육지담, 아무에게도 공감 받지 못하

육지담은 정확하게 누구에게, 그리고 무슨 일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하는 걸까.

 

지난달 워너원의 강다니엘 빙의글(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 캡처본을 게재하며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육지담이 지난 21일, 블로그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들을 게재했다.

 

먼저 육지담은 지난달 미국 LA에서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았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며 "지난달 16일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 그리고 끝으로 저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YMC엔터테인먼트와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육지담이 어떤 사과를 원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육지담은 "CJ에 있을 때부터 나를 위한 일 1도 안 해줘 놓고 어디 감히 나를 갖고 장난질이냐. 내가 다 기억해. 증거도 있다. 예전에 소속사에 있을때 이사님이랑 했던 카톡들. 2016년 11월에 CJ E&M 가서 나한테 가능성 없어 보이고 투자 안 해주고 일 안 해줄거면 풀어달라고 울고불고 했을 때 함께 한 E&M 대표님. 그때 방안에서 한 말 다 녹음했다. 국장님이랑도 택시 안에서 한 대화 다 녹음했다. 그리고 최근 일들까지 사진 찍어놨다"는 글로 논란을 더욱 키웠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 이용하던 프로그램. 이게 큰 그림 그리던 중인걸로는 안보이지요??"라는 글과 함께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자신이 공연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 무슨 생각으로 이러한 글들을 올리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육지담은 늦은 시간까지 다시 한 번 "눈감고 귀막아~ 회사없이 빽없이 매니저없이 공연하러 처음간 미국이였다. 공연끝나고 받은 명함 한장. 과거 빌보드 1위 래퍼랑 콜라보 프로젝트. 열심히 살아본척만 하는 너희가 무슨수로 하겠어 그치~ 내가 다 듣.보.잡.이라서 그런 콜라보도 잡혔나보다! 고척돔 공연도 그렇구. 근데도 내가 못했지. 왜못했을까...하... 내가 이래도 이용해먹는걸로 보이면 진짜 니네 절이나 들어가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육지담이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일까. 악플러들로 인해 피해를 입게 만들었으니 사과하길 바라는 것일까, 아니면 CJ 소속일 때 열심히 밀어주지 않을 것을 보상하라는 것일까. CJ와 YMC 측이 해당 글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육지담은 여전히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

 

그가 CJ와 YMC에게 진정한 사과를 원하고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혹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당사자들과 따로 연락을 취해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는 것은 본인에게도 해가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