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혜선 "5개월간 10kg 감량…'피트니스 대회 1위' 예상 NO" (인터뷰①)

[연예]by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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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혜선이 피트니스 모델 대회 첫 출전에 1위라는 값진 성적을 냈다. 이는 5개월간 10kg를 감량해 얻은 성과다.


김혜선은 최근 진행된 '2020 피트니스스타 in 오산'에 출전, 스포츠모델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랑프리에선 3위에 올랐다. 기존 운영하던 운동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고, 독일인 남편과도 떨어져 지내게 되면서 도전했던 일. 피나는 노력 끝에 첫 대회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혜선은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월에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운동센터가 문을 닫았다. 한 달 동안 운동을 쉬면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사람도 안 만났다. 그러다 이 상황이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미 있는 걸 하고 싶더라.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사람들이 '대회 나가봐'라고 말한 게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선은 KBS 2TV '개그콘서트' 선배인 개그맨 이종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종훈은 이미 피트니스 모델계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그는 "막내 때도 전화를 한번 안 드렸던 어려운 선배님인데 용기 내 전화를 했다. '키워주세요'라고 했더니 남자처럼 운동하는 여자 선생님을 소개시켜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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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월 중순부터 피트니스 모델 대회 준비를 시작한 김혜선. 헬스장만 세 군데를 다녔다. 선수용 PT 선생님이 있는 잠실 헬스장, 집과 가까운 헬스장에 운동센터와 가까운 헬스장까지 총 세 곳이었다. 동시에 식단 관리도 했다.


그는 "근육이 지방보다 무겁지 않나. 5개월 동안 10kg를 뺐다. 근데 재밌는 건 3일 만에 10kg가 찌더라"며 "대회 때문에 탄수화물과 염분 있는 걸 1개월간 안 먹었다. 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물과 야채도 안 먹었다. 갑자기 준비하게 되니까 몸이 안 좋아지더다. 면역력을 안 떨어뜨리려고 비타민,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어지러울 때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혜선에 따르면 그는 당초 이번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다른 대회에 출전하려다 중간 점검 개념으로 출전했던 것. 그럼에도 시니어 부문 1위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대회에 대해 김혜선은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콘'이 없어지지 않았나. 방청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오랜만이었다. 제가 너무 신나서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다"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한 후 "거기서 무대에 못 섰던 한을 풀고 왔다. 그렇게 퍼포먼스 하는 사람이 없다더라. 당연히 성적은 예상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두 번은 못 하겠더라. 너무 준비를 힘들게 하니까. 몸 좋아지고 이런 건 좋은데, 첫 대회니까 부담이 컸다. 경험치를 쌓고 싶은데 (사람들) 기대치가 높으니까 부담이 되더라"면서도 "사람이 간사한 게 그랑프리 3위하니까 '다음에 1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말을 덧붙여 또 웃음을 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혜선 제공

2020.08.2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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