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됐어"…덕자, '물어보살' 본방 후 밝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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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덕자가 자신이 출연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시청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덕자의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나와서 본방본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덕자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편집한 것으로, 지난 8월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시청하는 덕자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덕자는 편안한 차림으로 방송을 시청하며 "나 나왔다", 나 진짜 못생기게 나왔어", "못 보겠어"라고 리액션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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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다 본 덕자는 구독자들에게 "나 욕먹을 것 같아요. 어떡해요 선생님?"이라며 "사람들이 나를 너무 불쌍해 해서,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서 나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자는 방송 작가들이 불쌍한 콘셉트를 밀고 나가는 걸 원했지만 자신은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덕자는 "저 절대로 불쌍한 사람 아니다. 선생님들 항상 저만 보면 눈물이 난다는 분도 있고 길 지나다니면 '덕자님 힘내세요' 하는 분도 있다. 아무튼 저 불쌍한 사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덕자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을 본 소감을 물었다. 덕자의 어머니는 "귀엽게 나왔다"면서도 "근데 재미는 없었어"라고 말해 덕자를 정색하게 했다. 덕자의 어머니는 "사연도 없었으면서. 나가서 리코더 한 번 불고 오지 그랬냐. 그럼 다 네 팬 됐을 거다"라고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덕자는 자신이 5억 사기를 당했다는 기사를 보고 "나 5억까지는 사기 안 당했다"라며 "내가 5억을 벌었다고 했지 언제 사기당했다고 했냐"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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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어머니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덕자는 "엄마 나 지금 전국민한테 5억 사기녀 됐다. 더 사기당하게 생겼다. 더 바보 됐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에 덕자의 어머니는 "그거 네가 네 입으로 그렇게 말했다. 네가 다 날렸다고, 다 사기당했다고 네 입으로 얘기했다"라며 "네가 잘못 얘기한 거다. 그러면 '5억 정도를 벌었는데 다 사기당했어요'라고 했다. 네가 콘텐츠 비용 쓰고 뭐 쓰고 세금 많이 내고, 이래저래 많이 써서 지금은 거의 없다고 했어야 했다. 기자들 욕하면 안 된다"고 짚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던 덕자는 "기자 선생님들. 다시 해명하겠다. 방금 계산하니까 (사기당한 게)5억이 좀 넘는다. 5억을 통으로 사기당한 느낌이 나서 그렇지, 다 합치면 5억이 맞긴 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덕자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이런 해명은 없었다", "진심으로 잘 되길", "너무 매력있어요" 등의 댓글을 달며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앞서 덕자는 지난 8월 31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람들이 나를 바보로 알아 사는 게 힘들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방송에서 "개인방송 3년 동안 번 돈 5억을 모두 사기당했다"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덕자전성시대' 채널

2020.09.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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