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백일섭 "청와대 초청…故 육영수 여사가 스테이크 썰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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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백일섭이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와 등장한 가운데, 과거 청와대에 초청받은 일화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백일(섭) 잔치'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이 등장한 가운데, 금잔디와 백일잔치의 주인공 백일섭이 등장했다. 박소현은 백일섭에게 "대선배님이라 호칭을 여쭤봤더니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셨던데"라고 말했다. 김세환은 "'선생님'이라고 하면 내가 뭘 가르친 것도 아닌데"라고 했고, 박정수 역시 "'정수씨'를 해드릴까요라고 해서 그럴 바에야 '정수야'라고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호칭을 언니, 오빠로 통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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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는 각자 백일섭과의 인연을 밝혔다. 김세환은 "형님하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라고 했고, 박정수는 "옛날부터 부부도 같이했다. 귀여워하는 오빠다"라고 밝혔다. 이계인은 40년 전에 백일섭과 낚시할 때 입었던 옷을 꺼냈다.


금잔디는 오래전부터 백일섭의 팬이라고 밝혔다. 금잔디는 "20년 전에 제가 백일섭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근데 거기에 있던 분이 백일섭 아들이 저와 비슷한 나이일 거라고 하더라. 연이 닿아서 아들을 소개받았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근데 작년에 결혼했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에 백일섭은 "대충 끊자. 아부가 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소현은 백일섭에게 "드라마 유행어의 시초였던 '아 글씨'가 현장 애드리브였다던데"라고 했다. 백일섭은 "'홍도야 울지 마라' 노래도 잘 몰랐는데, 분위기가 좋을 것 같더라. 일단 막걸리를 먹으면서 연구해보자고 했다"라며 명장면 탄생 계기에 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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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은 KBS 공채 탤런트 5기이자 MBC 드라마 개국공신이라고. 이적료는 50만 원. 당시 상당한 액수였다고. 백일섭은 "50만 원을 받아서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꼬장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움을 받기 시작했다. 3년 MBC 전속했는데 배역을 안 주더라. 준비 안 된 배우의 시련을 겪었다. 이후 TBC로 다시 갔다"라고 밝혔다.


박정수는 "MBC에서 데뷔 후 KBS 스카우트 됐는데, 전 그런 게 없었다. 대신 MBC에선 회당출연료를 1,500원~1,600원 받았는데, KBS에선 3,200원을 줬다"라고 밝혔다.


김세환은 수많은 히트곡들을 쎄시봉 선배들에게 받았다고 밝혔다. 김세환은 "쎄시봉에서 노래한 적은 없다. 형들이 좋아서 구경하러 갔다가 어울리게 된 거다.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형이 노래를 흥얼거리면 노래를 달라고 했다. 형들이 옆에서 기타도 쳐주고 화음도 넣어주었다. 그래서 난 쎄시봉 선배들을 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다 곡을 줬는데 왜 조영남 씨만 안 줬냐"라고 묻자 김세환은 "그 사람은 인간성이 좀"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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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은 자신이 청와대에 최초로 초청받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백일섭은 "제가 뜨긴 떴지만 교육생이었는데, 방송 국장이 오더니 청와대에 잘못한 게 있냐고 하더라. 하얗게 질려서 따라갔는데, 故 육영수 여사,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다. 매일 국수 먹는데 나 때문에 스테이크를 준비했다고 했다. 육영수 여사님이 직접 썰어줬다. 돌아갈 땐 당시에 귀했던 귤을 선물로 줬다. 봉투가 없었는지 주머니에 두둑히 넣어줬다"라고 밝혔다.


백일섭은 '졸혼의 시초'라는 말에 "더 있으면 더 사나워질 것 같더라"라며 졸혼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숙이 "후배들에게 절대 졸혼하지 말라고 하던데"라고 하자 백일섭은 "다신 못 들어갈 것 같다"라며 다음날 아침에 뭘 먹을지 생각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박정수는 "부부가 행복하게 해로를 하면 좋은데, 결혼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2020.11.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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