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최근 불거진 실언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MC 신동엽, 김원희와 김새롬이 다가오는 설 명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원희는 명절 이후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다고 짚었고, 이에 김새롬은 "되게 먼 친척들의 불편한 오지랖 있지 않나. '살이 붙은 것 같은데 임신했나봐'라고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김원희는 "저도 예전에 살 쪘을 때 임신설이 났다"고 경험담을 언급했고, 김새롬은 "그분들한테 제 유일한 유행어 '고조선이야 뭐야~'"라며 유행어로 일침을 날린 후 웃어 보였다.

이에 김원희는 "자신있게 해. 요즘 자신감 없어요?"라고 물었고, 김새롬은 "약간 말조심 해야 하는 시즌"이라는 말로 최근 불거진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신동엽은 그런 김새롬에게 "그럴때일수록 자신감 있게. 사건사고는 저도 참 많았습니다만"이라는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김새론은 홈쇼핑 방송 출연 중 "'그것이 알고싶다' 끝났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당시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그것이 알고싶다'는 아동학대로 세상을 떠나 전 국민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고, 이에 김새롬의 발언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김새롬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다.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김호성 GS 홈쇼핑 대표이사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 GS 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 '쇼미더트렌드'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후폭풍이 거셌던 만큼, 이후 김새롬은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우리 이혼했어요' 속 김새롬의 간접 언급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