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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현재 미국에서 시신이 운반된다는 뉴욕 코로나섬의 실제모습

by와이클릭

전세계가 COVID-19로 비상입니다. 미국은 어느새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감염자 수가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사망자 수 역시 2만명이 넘고 확진자 또한 아직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뉴욕의 확진자는 미국 전체의 약 30% 정도로 도시 전체가 흔들리고 있으며. 뉴욕에서만 열흘만에 사망자가 10배로 늘어 현재 1만여명의 사망자가 나와 미국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은 미국 사람들 뿐만아니라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 생활권이 굉장히 밀집해 있고, 인구의 상당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타임스퀘어 등의 명소와 레스토랑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많아 확진자가 그만큼 빠르게 확산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뉴욕의 COVID-19 검사수도 미국의 다른 주보다 월등하게 높은 약 20배 수준이기 때문에 확진자를 발견할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냉동트럭을 이렇게 써야한다고..?

미국이 COVID-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을 때부터 이미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주 등은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뉴욕의 모든 주민들에게 저녁 8시 이후로 집에서 나오지 말고, 자택에서만 있으라고 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대부분의 직장인들 또한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되었는데요.


또한 일리노이의 주지사 역시 전 주민의 자택 격리를 시행하였으며, 생필품을 살 수 있는 마트나 병원 등은 계속 정상운영 할 수 있도록 지시했습니다.

확진자가 많은 뉴욕에서는 병원이 밤낮없이 운영되며 많은 의료진들이 쉬지못하고 COVID-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뉴욕에 있는 병원 모두 의료장비조차 부족한 상태라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이 쓰레기봉투로 만든 방역복을 입고 진료를 한다고 합니다. 부실한 의료진들의 방역상태에 되려 의료진들까지 감염위험에 놓여있어 심각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또한 COVID-19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어 이미 장례식장이나 영안실은 수용 인원이 초과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뉴욕시는 45곳에 임시로 시신안치소를 설치했으며, 화장장 또한 24시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시했는데요.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더 늘어나자 연방재난관리처는 병원마다 1대당 50~100구의 시신을 실을 수 있는 커다란 냉동트럭을 동원하여 시신을 안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규모의 시신들이 이곳으로 운반된다니..

연일 만원을 이루는 장례식장과 24시간 운영되도 대기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선 화장장. 임시방편으로 냉동트럭까지 준비했지만 계속해서 사망자가 발생하자 미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COVID-19로 사망한 연고가 불분명한 시신의 경우 한 곳에 모아두었다가 일정 수가 모이면 지게차 등을 이용해 대량으로 어딘가에 운반한다고 하는데요. 그 시신들의 목적지는 바로 브롱스 인근에 있는 하트섬이라고 합니다.

하트섬은 이미 19세기부터 섬 전체가 커다란 공동묘지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이곳에는 이전부터 포로수용소, 노숙인쉼터, 정신병원같은 시설이 정착해있었으며 인수자없이 사망한 시신들을 묻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뉴욕시는 이런 하트섬에 또다시 COVID-19로 희생된 무연고 시신들을 묻기로 결정했으며, 날마다 인부들이 시신이 들어있는 소나무 관을 매장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인근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이 섬에서 시신을 매장하는 작업을 담당하였으나 지금은 월급을 받는 인부들을 고용하여 매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하트섬을 관리하는 뉴욕시 대변인에 따르면 일주일에 매일 25구정도의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무연고자가 아니더라도 뉴욕의 영안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트섬에 일부 시신들을 가매장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그 섬에는 대형 구덩이들이 곳곳에 파여있다고 하네요. 이에 19세기부터 죽음의 섬이라고 불렸던 하트섬이 이제는 코로나섬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COVID-19로 인해 시신들을 집단매장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미국은 전 지역 50개주에 대해 모든 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역사상 미국 50개주가 모두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요. 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연방정부의 재정지원과 현지 공무원들에게 비상 권한이 부여되어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뿐만아니라 미국 전역에 의료장비들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자 GE헬스케어, 메드트로닉스, 로열필립스, 3M 등 6개사에 인공호흡기와 마스크를 생산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미국의 다양한 조치들과 이런 기업들이 힘을 모아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들을 생산해서 미국 내 충분히 공급되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더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