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가?

[라이프]by 예스24 채널예스

전 세계 플랜트 패러독스 열풍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우리를

양준상 감수자 인스타그램

한국어판 출간 즉시 전국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분야)를 석권한 책이 있다. 바로 『플랜트 패러독스』다. 이 책은 현미, 콩류, 과일 등 건강해지려고 먹어온 음식들이 우리를 병들게 했다는 사실을 밝혀 사람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플랜트 패러독스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식에 대한 상식을 뒤엎은 이 책에 대해 양준상 감수자에게 직접 물었다.

 

『플랜트 패러독스』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채소와 과일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것이 하나의 공식처럼 전파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복부팽만과 하체부종, 전신염증, 식중독의 원인이 될 때도 있어 무턱대고 건강하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플랜트 패러독스』 는 렉틴의 위험성과 통곡물, 채소, 과일의 독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식재료의 취사 선택과 조리법을 알려주는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덮어두고 좋다고 하는 식재료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간 이후 환자나 독자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고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어린이나 성인 아토피 환자들이 치료 목적으로 현미 채식을 하다 전신 피부에 진물이 날 정도로 병증이 극심하게 악화되었습니다. 바로 식물성 단백질‘렉틴(Lectin)’ 때문입니다. 플랜트 패러독스에서 소개한 대로 렉틴이 함유된 현미를 제한하고 백미를 먹게 하면서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무엇보다 변비 증상이 사라지거나 완화된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이 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우리를

다양한 채소

우리가 흔히 먹지만 몸에 치명적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1가지 소개해주세요.

 

“초음파, 내시경을 해도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아요.”, “등 통증이 심한데 원인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고 있다면, 치료의 시작은 ‘마늘의 제한’입니다. 마늘이 포함된 음식을 먹고 배에 가스 차는 증상이 없고, 식후에 권태로움 없이 집중력이 유지되며, 변비나 설사 따위 증상 없이 부드럽게 배변하는 건강한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마늘을 멀리하고 일주일만 지나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전신 피부가 부드러워지며, 하루 종일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마늘을 즐겨 먹으면서도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분들도 마늘을 제한하면 정신력과 지구력이 한층 높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식단 관리를 하신다고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환자들은 소화불량과 복통, 만성변비, 통증을 호소하는데, 초음파, 내시경 검사를 해도 진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라는 식의 성의 없는 결과를 전할 수는 없었습니다. 검사 결과가 증상을 100% 설명하지 못하는 케이스에 대해 고민하다 매일 먹는 음식을 하나하나 ‘의심’해보게 되었습니다.

 

질병 치료에서 음식의 역할을 이해하고자 요리를 배웠고, 섬유질, 렉틴, 설탕, 과일이 범인이라는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뱃살이 늘고, 간 수치가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지표가 매년 악화되고 있었습니다(과거의 저는 디저트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기 전 기념사진을 찍어 남기는 남자였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저탄수화물, 저섬유질, 저렉틴, 고단백질, 고지방 식단을 구성했고, 다양한 형태의 간헐적 단식을 적용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우리를

먹어선 안 되는 귀리(요즘 유행)

선생님의 식단에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일과 렉틴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현미, 귀리, 콩, 두부, 두유, 바나나, 딸기, 방울토마토, 체리, 피망, 파프리카를 먹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항상 먹는 양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먹고 나서 배에 가스가 차면 그 음식을 멀리하는 편입니다. 백미는 하루에 1공기 이내로 먹습니다. 버터는 프랑스산 에쉬레 버터를 먹고, 치즈는 파르미자노-레자노와 고다 치즈를 주로 먹고, 방목한 육류를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알러지가 있어서 계란은 먹지 않습니다.

 

독자들이‘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플랜트 패러독스』 는 건강한 식물성 지방 섭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당분을 멀리하도록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만성질환은 대부분 ‘당분병’으로, 당분을 멀리하고 건강한 야채와 지방을 섭취하면, 당뇨에서 벗어날 수 있고 비만해지지 않습니다. 만성 변비를 앓고 있는 경우 책에서 이야기하는 렉틴에 주의해야 합니다. “체했다.”, “속이 거북하다.”는 표현을 평소 자주 쓰고 있다면, 면역 반응임을 알아채야 합니다. 이럴 때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우리를

당분 제한

100세 시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현대인이 유념해야 할 것은?

 

살다 보니 100세가 아니라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당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당분과 렉틴의 공격에서 자유로워질 때 건강한 식사를 맛보게 되고, 음식이 주는 행복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은 설탕과 과일로 대표되는 당분을 줄이도록 도와줍니다. 또 사시사철 당도 높은 과일을 접하게 된 것이 과연 축복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진정한 자연 친화적인 식습관이 무엇인지 눈뜨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우리를
플랜트 패러독스

스티븐 R. 건드리 저/양준상 감수/이영래 역 | 쌤앤파커스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으로 피부가 깨끗해지고, 에너지가 넘치며, 각종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경이로운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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